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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사업비 3.7조 '역대 최대 우주사업' 한국형 GPS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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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26일 산학연 전문가들과 'KPS 개발 전략 보고회' 착수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수요 기업들도 참석해 눈길

총 사업비 3.7조 '역대 최대 우주사업' 한국형 GPS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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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GPS) 사업이 본격화됐다. 14년간 총 3조7000여억원을 들여 위성 7대를 우주에 쏘아 올리는 역대 최대 규모 사업이다. 미국이 공짜 GPS보다 훨씬 정밀하고 빠른 정보를 제공해 자율주행 기술, 스마트폰 활용 등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임혜숙 장관 주재로 LIG넥스원 대전하우에서 산·학·연 주요 전문가들과 ‘KPS 개발전략 보고회’를 갖고 한국형 GPS 개발 및 활용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KPS는 한국이 추진하는 역대 우주 프로젝트 중 가장 많은 예산과 시간이 투입된다. 4차 산업혁명 인프라로서 초정밀 위치·항법·시각·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형 GPS서비스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정부는 2018년 제3차 우주개발 진흥 기본계획에서 KPS 구축 계획을 세웠다.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KPS 개발에 협력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지난 6월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내년부터 2035년까지 14년간 총 3조 7234.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위성시스템·지상시스템·사용자시스템을 개발·구축, 한반도 및 부속도서에 초정밀 위성항법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총 7기의 위성이 발사되는데, 2027년 1호기로 시작돼 2034년 시범서비스가 시작되며 2035년 위성 배치가 완료된다.


임 장관은 이날 보고회에서 위성항법분야 산·학·연 주요 전문가들과 내년 사업 착수를 앞둔 KPS 개발 준비 상황과 향후 개발 전략 등을 논의했다. LIG넥스원, (주)한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KTsat 등 우주분야 주요 기업들이 그간 축적해온 위성항법 관련 기술 및 생산설비, 참여 희망분야, 향후 육성전략 등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현대자동차·삼성전자 등 위성항법을 필수적으로 활용하는 기업들도 참석해 그 간의 GPS 사용경험 및 KPS 개발 시 반영해야하는 요청사항들을 제안하기도 했다. 출연연 및 학계에서는 위성항법 원천기술의 개발 및 기술이전, 인력양성 등에 관한 의견을 개진하였다.


임 장관은 “KPS 개발 사업은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을 위한 필수 인프라 구축 사업이자, 역대 최대 규모의 우주개발 프로그램으로서 우리나라 우주분야의 투자 확대와 민간 우주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KPS가 성공적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산·학·연과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사업 준비를 착실히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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