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면역항암제 및 면역억제제를개발하는 바이오기업 바이젠셀 이 코스닥 시장 상장 첫 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높게 형성된 후 장 초반 치솟다 하락 전환한 것.
25일 바이젠셀 은 시초가 대비 10.88% 하락한 6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5만2700원)보다 약 28.5% 높은 7만3500원으로 결정했다. 장 초반 7만8000원까지 치솟았다.
바이젠셀 은 앞서 지난 6일과 9일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271.21대 1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밴드(4만2800~5만2700원) 최상단인 5만2700원으로 확정했다. 당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1443곳이 참여했다.
이어 지난 12~13일 진행된 청약에서는 경쟁률 886대 1을 기록, 증거금 약 11조131억원을 끌어모았다. 증권사별로는 △대신증권 908대 1 △KB증권 853.4대 1을 각각 기록했다.
2013년 설립된 바이젠셀 은 각종 암질환, 면역질환 등을 타깃으로 면역항암제 및 면역억제제를 연구개발하는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으로, 2017년 보령제약(003850)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 최대주주에 올랐다. 보령제약 등 최대주주의 지분율은 상장 후 기준 약 29.7%다.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바이젠셀 에 대해 3가지 플랫폼 보유한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이라고 평가했다. 각 플랫폼은 바이티어(ViTier): 항원 특이 CTL(세포독성 T세포) 자가 세포치료제, 바이레인저(ViRanger): 감마델타 T세포 동종 세포치료제, 바이메디어(ViMedier): 제대혈 유래 MDSC(골수성억제세포) 동종 세포치료제로 구성된다. 바이티어의 VT-EBV-N은 NK/T 림프종 관련 임상 2상 진행 중이다. VT-Tri(1)-A는 AML 임상 1상, 바이메디어의 VM-GD는 GvHD 임상 1/2a상 IND 승인을 마쳐 임상이 개시될 예정이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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