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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혁신 추구하는 제조업…"소비자 의견이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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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루, 800만 판매 리뷰를 빅데이터로 활용
코웨이, 넷마블과 합병으로 이용자 빅데이터 분석 노하우 얻어
샘표, 소비자 의견 반영한 제품 개선으로 호응

커블체어 그랜드. [사진제공=에이블루]

커블체어 그랜드. [사진제공=에이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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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최근 리뷰 문화가 확산하면서 소비자들은 SNS, 고객센터 등 다양한 경로로 본인이 구매한 제품을 평가하고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는 잘 활용하면 제품 개발이나 마케팅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기에 기업 입장에서는 놓칠 수 없는 정보다. 대부분의 소비자 피드백이 자연어로 생산되기 때문에 이를 데이터화하고 활용하는 것이 무척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충분한 노하우를 갖춘 일부 기업들은 빅데이터 구축에 성공하고 제품 개발과 서비스 개선 등에 활용하고 있다.


800만 판매 빅데이터 반영한 에이블루 '커블체어 그랜드'

손연재 의자로 유명한 제조 기반 스타트업 에이블루는 제품의 인기에 대량으로 쌓이는 고객 피드백을 정제해 자체적인 빅데이터를 구성했으며, 이를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커블체어 그랜드는 800만 개 이상 판매하며 얻은 기존 제품의 빅데이터가 개발 과정에 큰 역할을 했다.


에이블루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존 제품 구매자들이 사이즈와 착석감에 대해 아쉬움이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사이즈와 구조를 크게 개선했다. 한국인의 체형과 좌식 습관을 분석해 높이와 폭을 최적의 사이즈로 확장했으며, 쿠션 두께를 더하고 체압을 효과적으로 분산하는 좌우분할 등받이와 물결무늬 서포트 등을 적용해 착석 시 안정감을 더했다.


에이블루 관계자는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빅데이터 구축에 힘쓰고 있다"면서 "앞으로 혁신적인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이 바른 습관을 갖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빅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넷마블의 IT 역량을 더한 코웨이 '아이콘 정수기'

지난해 넷마블에 인수된 코웨이는 올해 IT 부서를 DX센터로 확대 재편하고 빅데이터를 접목한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변화를 꾀하는 모습이다.


아이콘 정수기는 게임사업을 통해 축적된 넷마블의 이용자 빅데이터 분석 노하우를 제품 개발에 적용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정수기 이용자들이 슬림한 사이즈를 원한다는 것을 파악하고 18㎝x34㎝ 사이즈의 제품을 개발했으며, 제품 관리 방법도 전문가 방문과 소비자가 직접 교체하는 필터 배송 방식 중 선택할 수 있게 개선했다.


아이콘 정수기는 출시 한 달 만에 2만 대가 팔렸으며 이에 힘입어 코웨이의 올해 2분기 국내 가전사업 실적은 역대 최대인 5589억 원을 달성했다.


분리 가능한 용기 포장으로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샘표 '연두'

샘표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하여 자사의 요리 에센스 연두의 패키지 변경을 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유리병과 플라스틱 캡으로 이루어진 제품 패키지를 보다 편하게 분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분리 가능 캡'을 연두에 적용했다. 연두에 적용한 특수 캡 분리 기술은 제15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하며 소비자 및 업계의 큰 호응을 얻었다.


샘표는 소비자 의견을 통해 적용한 분리 가능 캡을 연두 제품라인 전체에 적용할 계획이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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