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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인가 무리수인가" 카카오톡·웹툰 '파격시도'에 쏠리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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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인가 무리수인가" 카카오톡·웹툰 '파격시도'에 쏠리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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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최근 웹툰과 카카오톡을 파격적으로 개편하면서 상반된 평가를 받고 있다. 혁신적인 시도라는 평이 나오는가 하면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불편해졌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24일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 3일 선보인 카카오톡 ‘뷰’는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다. 카카오톡 세번째 탭에 위치해 있는데 원래는 ‘다음 뉴스’가 편집됐던 공간에 뉴스 외에도 취미, 교양 등 22개의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들을 담았다. 편집자인 ‘뷰 에디터’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참신한 구조를 만들었다.

카카오의 시도를 업계에서는 파격적이라고 평가한다. 통상 IT업계에서 개편은 이용자의 적응기간 등을 고려해 서서히 하는 경우가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카카오가 네이버와의 경쟁에서 과감한 시도로 승부수를 띄웠다는 분석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를 쫓아가는 이미지가 강했던 카카오가 이번엔 주목을 받는 데는 성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자극이 됐다는 의견도 있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카카오가 시선을 끈 것은 사실"이라며 "신선한 시도를 해야 한다는 좋은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용자들의 구글플레이 앱 평가 등에서 카카오 뷰에 대한 혹평이 많다. 포털에서 ‘카카오 뷰’를 검색하면 ‘카카오 뷰 삭제’가 함께 뜰 정도다. 이용자들은 뷰의 구독 시스템에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뷰에서 뉴스 등의 콘텐츠를 보려면 원하는 분야와 채널을 일일이 추가하고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까지 등록해야 한다. 게다가 여러 콘텐츠들이 중구난방으로 배치돼 보기가 불편하다는 지적도 꾸준히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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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확대·개편한 카카오웹툰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파격적인 UI·UX(사용자 환경·경험)를 내세웠지만 검은 배경, 무한 스크롤, 과금 정책 등을 두고 이용자들의 불만이 많다. 애니메이션 효과 등이 화려하기만 하고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카카오는 이에 대해 개편 초기인 만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워낙 다양하고 많은 시각이 있는 만큼 일희일비하진 않고 있다"며 "여러 의견을 듣고 개선해나가겠다"고 전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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