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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탄소 26.3% 이상 줄일 세계 최고 기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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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20일 오전 온라인 기획안 공청회에서 밝혀

"2030년까지 탄소 26.3% 이상 줄일 세계 최고 기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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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정부가 '2050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2030년까지 핵심 8대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원천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오전 온라인으로 개최된 탄소중립 혁신기술 개발사업 기획안 공청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계획을 공개했다. 현재 한국 정부는 파리기후변화협약 등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2050 탄소 중립'을 선언한 후 구체적인 추진 전략을 마련 중인데, 탄소 감축ㆍ활용을 위해선 신기술 개발ㆍ상용화 등 기술 혁신이 필수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3월 탄소중립 견인을 위한 10대 핵심 기술을 지정했다. 집중 연구 개발ㆍ상용화해 2030년까지 국가탄소감축목표(NDCㆍ2018년 대비 26.3% 저감)와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활용한다. 구체적으로 10대 핵심기술엔 ▲태양광 초고효율화ㆍ풍력 대형화 ▲ 수소 전주기기술 확보 ▲ 바이오에너지 선도기술 확보 ▲철강ㆍ시멘트 산업 저탄소 전환 ▲차세대 석유화학 구현 ▲산업공정효율 극대화 ▲무탄소 차세대 수송기술 ▲탄소중립 건물기반기술 ▲디지털화 기반 효율 최적화 ▲탄소포집ㆍ활용ㆍ저장기술(CCUS) 확보 등이 포함됐다.

이날 공청회에선 현재 예비타당성검토 중인 수소, CCUS 기술을 제외한 나머지 8대 핵심 기술 개발 사업과 관련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제시됐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개발, 기술 자립도 강화, 미래 신기술 기반(SEED) 발굴 등3대 기술혁신 목표를 세웠다. 또 8대 핵심 기술의 각 분야 별로 2023~2026까지 단기 핵심 성과를 신속 달성ㆍ확산하고, 2030년까지는 적용성 높은 고성능 기술 확보해 성능 검증을 마치고 현장에 도입해 상용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먹표 지향성 강화 ▲환경 변화 대응성 제고 ▲산업계 수요 적극 대응 ▲글로벌 연대 추진 등 4대 추진 전략도 정했다.


세부 기술 별로도 차세대 태양전지 연구는 기존 태양광 대비 탄소 배출을 절감할 수 있는 태양광 혁신기술을 개발한다는 목표하에 ▲탄소저감형 태양전지 초고성능화 ▲탄소저감형 태양전지 보급 활성화 ▲탄소배출 니어 제로(Near Zero) 소재ㆍ공정 등의 3대 전략 분야에 전력 투구, 초고성능 태양전지ㆍ도시형 태양광 시제품ㆍ탄소저감형 신규 소재 공정 기술 등을 개발하기로 했다.

초대형 풍력발전도 2030년까지 20MW급 초대형 풍력 엔진 핵심 부품 원천기술 개발, 15MW급 부유식 풍력 핵심 원천기술 개발, 해상풍력 운영관리 원천기술 개발, 신개념 차세대 풍력 기술 등을 목표로 세웠다. 수송용 바이오에너지는 미활용 바이오매스 기반 수송용 석유 대체 연로 기초ㆍ원천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고부가화 혁신 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산업부산물 업사이클링 기술도 바이오매스 부산물과 폐플라스특을 활용하고 철강ㆍ석유화학ㆍ고형 공정의 부산물과 부생가스를 자원화하는 혁신 기술을 도입한다. 차세대 산업용 가스ㆍ에너지 기술 혁신, 이차전지 미래 원천 기술 연구, 플러스에너지건물ㆍ디지털에너지그리드 등의 기술도 203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정병기 녹색기술센터 소장은 "전세계가 탄소 중립을 위한 발걸음에 박차를 가해야 할 시점"이라며 "정부가 탄소 중립 선언 이후 최초로 추진하는 종합적 국가 연구개발사업으로 탈탄소국가로의 전환을 견인할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발표된 내용에 대해 산학연 전문가, 관계부처, 일반 국민 들을 상대로 23일 오후6시까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방법은 이메일(netzero@gtck.re.kr)로 제출하면 된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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