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가 19일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한 수제맥주 공장 '문베어브루잉' 개장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왼쪽 세번째)과 여창우 교촌치킨 가맹점소통위원회 회장 (오른쪽 두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시음 맥주를 따르고 있다. 사진=교촌에프앤비
[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교촌에프앤비가 신성장동력으로 수제맥주 사업 육성에 나섰다. 교촌에프앤비는 19일 강원도 고성군에 수제맥주 공장 ‘문베어브루잉’을 개소했다.
대지면적 약 3300평에 양조장(메인동), 냉동 창고 등 총 7개동으로 구성된 문베어브루잉은 연간 200만리터의 수제 맥주를 생산할 수 있다.
교촌에프앤비는 전국 1300여개 교촌치킨 가맹점을 인프라로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 수제맥주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한국수제맥주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수제맥주시장은 1180억원 규모로 2015년 220억원 수준에서 5배 이상 성장했다. 2023년은 37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 공장에서 생산할 맥주는 ‘금강산 골든에일’과 ‘백두산 IPA’ 2종이다. 교촌은 앞으로 다른 맥주 제품군도 개발해 교촌만의 수제맥주 라인업을 늘릴 계획이다. 유통 채널도 주류 음식점, 편의점 등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교촌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치킨 배달이 꾸준히 늘고 있고, 특히 치맥(치킨+맥주) 매출에 대한 기대가 크다"면서 "향후 공장 견학 프로그램, 탭하우스 운영을 통해 수제맥주 공장을 관광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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