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지누스 가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자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은 4000억원 넘게 빠졌다.
17일 오전 10시 8분 지누스 는 전거래일 대비 24.44% 내린 8만1600원에 거래됐다. 지난 13일 장 종료 후 시장 예상을 하회한 실적을 내놓은 것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지누스 는 2분기 매출액으로 전년동기대비 12% 늘어난 2514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으로 13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대비 54% 급감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이 예상했던 3018억원 291억원을 크게 하회했다. 코로나19 관련 인도네시아 공장 중단과 선복량 부족에 따른 북미 중심의 매출 지연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김현욱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2분기 부진과 하반기 선복량 부족 지속, 구인 문제에 따른 미국 법인 램프업 지연을 반영해 전망치를 하향조정한다”며 “미국 관세율 수혜와 미국 법인 가동을 통한 점유율 확대에서 선복량 부족에 따른 매출 성장폭 우려로 바뀐 점은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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