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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 언팩]베일 벗은 3세대 폴더블폰… “몰입감 높이고 내구성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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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언팩서 '갤럭시 Z폴드3·Z플립3' 공개
내구성 대폭 강화… IPX8부터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까지
UDC로 몰입도 높여… 폴더블 최초 'S펜' 지원
Z플립3, 4배 커진 커버 디스플레이
워치4, 구글 통합OS 품고 연동성 강화
전작 대비 가격 대폭 낮춰… 27일 출시

[갤럭시Z 언팩]베일 벗은 3세대 폴더블폰… “몰입감 높이고 내구성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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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폴더블 대세화’에 나선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이 베일을 벗었다.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를 처음으로 적용해 영상시청의 몰입감을 높였고, 약점으로 지적받던 힌지 등의 내구성 강화에도 공을 들였다. 사용성을 높일 수 있는 ‘S펜’ 역시 폴더블폰 최초로 탑재하는 등 소비자의 목소리에 성실하게 응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삼성전자 는 11일(한국시간) '삼성 갤럭시 언팩 2021(Samsung Galaxy Unpacked 2021: Get ready to unfold)'을 개최했다. 온라인으로 1시간가량 열린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 는 스마트워치인 ‘갤럭시 워치4’를 시작으로 ‘갤럭시Z 폴드3’, ‘갤럭시Z 플립3’ 등 차세대 폴더블폰에 대한 소개를 기능 중심으로 차분하게 풀어냈다. 다만 전례없는 유출로 인해 기대를 모았던 ‘갤럭시 S21 팬에디션(FE)’ 공개 등 ‘서프라이즈’는 없었다.

구글 OS 품은 ‘갤럭시 워치4’… 신규 플랫폼으로 연동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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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언팩에서 스마트워치의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카운트다운을 마치고 가장 먼저 등장한 제품은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4’였다. 워치4의 소개를 맡은 오비 엔야 프레젠터는 다양하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디자인과 개선된 건강관리 기능을 내세우며 “워치4를 사용하는 것은 최고의 삶을 사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언팩에선 건강관리 기능이 대폭 강화된 점이 강조됐다. 가장 먼저 언급된 기능은 갤럭시 워치 시리즈 최초로 지원되는 체성분(Body Composition) 측정 기능이다. 사용자는 스마트워치에 손가락 두 개를 대기만 하면 골격근량과 기초 대사량, 체수분, 체지방률 등을 약 15초 만에 확인해 자신의 신체 상황에 대해 알 수 있고, 지속적인 측정을 통해 건강 목표를 관리하고 달성해 나갈 수 있다.


이번 워치4 시리즈에는 혈압, 심전도, 혈중 산소 포화도 등 다양한 건강 지표들을 하나의 센서로 손목 위에서 바로 측정할 수 있는 '삼성 바이오액티브 센서'가 처음 탑재됐다. 삼성 바이오액티브 센서는 광학심박센서(PPG), 전기심박센서(ECG), 생체전기임피던스분석센서(BIA) 등 3개의 센서를 하나의 칩셋으로 통합한 것으로 정확한 측정 결과를 제공하면서 기존보다 더 작고 컴팩트한 디자인을 갖췄다.


구글과의 통합 웨어러블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첫 스마트워치라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 이번 워치4 시리즈는 구글과의 통합 웨어러블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한 ‘원 UI 워치(One UI Watch)’ 인터페이스를 최초로 탑재한 제품이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면 워치4에도 워치용 호환 앱이 자동으로 추가돼 이전보다 연동성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특히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구글 앱과 갤럭시 앱은 물론 네이버지도, 스포티파이 등 다양한 앱을 지원해 웨어러블의 활용도를 높였다.

내구성 대폭 강화… IPX8부터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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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업을 이끄는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워치4의 소개가 끝난 이후 BTS의 슈가가 편곡한 버전의 갤럭시 시그널 음악 ‘오버 더 호라이즌’과 함께 가상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그는 “갤럭시Z 시리즈가 모바일의 새로운 표준을 정의하는 차세대 장치로 자신을 표현하고 놀라운 시청경험에 몰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폴더블폰이 스마트폰의 새로운 주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3세대 Z시리즈는 내구성이 대폭 강화됐다. 폴더블 스마트폰 최초로 IPX8 등급을 지원되는데, IPX8 등급은 수심 1.5m의 담수에서 최대 30분간 견딜 수 있는 수준이다. 역대 가장 튼튼한 스마트폰 알루미늄 소재인 '아머 알루미늄'와 코닝의 '고릴라 글래스 빅투스' 강화유리를 사용해 긁힘이나 낙하로부터 안전성을 높였다. 최원준 부사장은 “방수와 내구성 향상은 새로운 폴더블폰의 개선을 위해 힘쓴 핵심 기능”이라며 “체육관에서 땀을 흘리거나 수영장에서 휴식을 취할 때든 언제든 편하게 자신 있게 휴대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폴더블폰의 단점으로 거론됐던 힌지 문제도 개선했다. 사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각도로 폴더블폰을 펼쳐서 세워 놓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이드어웨이 힌지(Hideaway Hinge)와 스위퍼 기술을 적용했다. 이전보다 슬림해진 힌지와 폴더블폰 본체 사이에 맞춰 스위퍼의 강모 길이를 줄여 심미성을 개선하면서도 먼지나 외부 입자들로부터 힌지의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독일 인증기관인 뷰로 베리타스로부터 20만번 폴딩 테스트 검증을 받았다.

'갤럭시 Z폴드3' UDC로 몰입도 높여… 폴더블 최초 'S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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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언팩에서 가장 많은 시간이 부여된 제품은 예상대로 Z폴드3였다. 최원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제품개발1팀장(부사장)은 “소비자는 모든 일의 중심에 있다”며 “당신이 가장 원하는 경험을 찾아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Z폴드3의 새로운 혁신을 공개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7.6형의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Z폴드3는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의 콘텐츠 몰입감을 높인 게 특징이다. 카메라 홀 위에도 최소의 디스플레이 픽셀이 적용해 노치 없이 넓은 화면으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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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 시리즈의 'S펜'을 폴더블폰 최초로 Z폴드3에 적용해 사용성을 높인 점도 강조됐다. 예를 들어 Z폴드3의 대화면으로 영상통화를 하면서 S펜 버튼을 누른 채 메인 디스플레이를 두 번 터치하면 '삼성노트'가 실행되고, 바로 통화 내용을 메모할 수 있다.


삼성전자 는 Z폴드3 사용자들을 위한 'S펜'으로 'S펜 폴드 에디션'과 'S펜 프로' 두 가지를 선보인다. 두 S펜 모두 Z폴드3의 메인 디스플레이에도 안심하고 필기할 수 있도록 충격 완화 기술이 적용된 특수 '프로 팁'이 적용됐다. 또한 기존보다 지연시간을 더욱 줄여 실제 펜을 쓰는 것과 같은 부드러운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이밖에 Z폴드3는 '에코스퀘어'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디스플레이로 전작 대비 화면이 약 29% 밝아졌고, 배터리 소모는 줄였다. 또한 메인 디스플레이와 커버 디스플레이 모두 120헤르츠(Hz)의 화면 주사율을 지원해 스크롤할 때나 멀티미디어를 재생할 때 매끄러운 경험을 제공한다.

“매끈한 바디와 컴팩트한 디자인” 스타일에 초점 맞춘 ‘갤럭시 Z플립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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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폴드3의 방점이 혁신에 찍혔다면 Z플립3는 스타일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었다. 강력한 하드웨어의 사양보다는 매끈한 바디와 컴팩트한 디자인 등 스타일리시한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Z플립3는 크림·그린·라벤더·팬텀블랙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휴대성을 높일 수 있는 '링 그립'과 '스트랩 케이스'도 함께 선보인다. 삼성전자 는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하기 위해 그레이, 핑크, 화이트 등의 색상 모델도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독점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Z플립3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작보다 4배 커진 커버 디스플레이였다. 스마트폰을 열지 않아도 최대 8줄까지 알림이나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고, 위젯을 활용해 일정이나 날씨, 걸음 수를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 색상과 어울리는 배경화면도 수시로 변경할 수 있다. 특히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삼성페이'를 실행해 결제할 카드를 선택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스타일에 초점을 맞췄지만 개선된 기능도 잊지 않았다. 카메라 기능이 대표적이었는데, '플렉스 모드'를 활용하면 두 손이 자유로워 편안한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촬영 인원에 따라 자동으로 구도를 조절해주는 '자동 프레이밍',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이 동시에 프리뷰를 보면서 촬영할 수 있는 '듀얼 프리뷰' 등을 지원한다. 이밖에 스마트폰을 열지 않아도 전원 버튼을 두 번 눌러 카메라를 실행해 커버 디스플레이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면서 촬영할 수 있는 '퀵샷' 기능으로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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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가장 작다” 갤럭시 버즈2, ANC 적용

마지막으로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2'를 공개했다. '갤럭시 버즈2'는 2-way 다이내믹 스피커와 주변 소음을 제거해주는 ANC(액티브 노이즈 캔슬링)를 통해 풍부하고 몰입감 있는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음악을 듣는 동안 외부 소리를 놓치지 않도록 주변 소리 듣기 기능도 지원한다.


다양한 소음 환경을 학습한 새로운 머신러닝 기반의 솔루션을 탑재해 통화를 할 때는 배경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상대방에게 선명한 목소리를 전달해준다.


갤럭시 버즈 시리즈 중 가장 작고 가벼운 '갤럭시 버즈2'는 오랜 시간 사용해도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특히 사용자가 최적의 착용감과 ANC성능을 즐길 수 있도록 새롭게 갤럭시 웨어러블 앱에 '이어버드 착용 테스트' 기능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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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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