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최고기록 뛰어넘어...4.81% 급등
코로나19 백신 제조, 장기사업 변화 전망에 상승세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주가가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 우려 속에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과 이스라엘 등 백신 접종이 높은 국가들에서 돌파감염이 잇따라 백신 3차 접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급등했다. 앞으로 백신 제조 수익의 장기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10일(현지시간)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화이자 주가는 전장대비 4.81% 급등한 48.19달러로 마감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화이자 주가의 기존 사상최고치는 지난 1999년 4월12일 기록한 47.44달러였다. 화이자 주가는 이날 델타변이 확산 우려에 따른 백신 수요 증가 전망에 장중 48.57달러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가도 경신했다.
화이자는 앞서 지난달 말 올해 백신 매출 전망치를 기존 전망치대비 29% 올린 335억달러(약 38조6000억원)로 상향한 바 있다.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으로 이스라엘에서 3차 접종이 본격 실시됐고, 미 정부에서도 3차 접종 논의가 본격화되며 백신 수익이 장기화될 것이란 전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가벨리 펀드의 제프 조나스 자산관리사는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드디어 화이자가 백신으로 인정받는다고 본다"며 "그동안 투자자들이 백신을 일회성 자금 투입 정도로만 생각했지만, 불행히도 이제는 장기적인 사업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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