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간 만명 넘게 보고 갔다 … 안동·예천서 막오른 대한민국연극제 ‘성공’ 폐막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서 본상 대상 ‘천민, 굽다’ 대통령상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코로나19와 폭염에 맞서며 20여일 간 안동과 예천에서 펼쳐졌던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가 1만 관객의 시선을 빼앗으며 폐막했다. 위기 속에서 폐막 커튼을 성공적으로 내렸다는 평가이다.
지난 8일 오후 2시부터 예천군 문화회관에서 고인범, 길해연 사회로 진행된 폐막식에서 울산시 대표인 ‘공연제작소 마당’의 ‘천민, 굽다’가 3000만원이 주어지는 본선 경연 대상인 대통령상을 차지했다.
충북대표 극단 ‘늘품’의 ‘후설’과 대구시 대표인 극단 ‘처용’의 ‘탈날라하우스’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경북도지사상인 금상에 올랐다. 금상에는 상금 200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4팀에게 각각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은상에는 대전 대표인 극단 ‘빈들’의 ‘알을 깨고 나온 새는 무엇으로 나는가’와 경남대표인 극단 ‘장자번덕’의 ‘운수대통’, 서울대표인 극단 ‘삼각산’의 ‘복사꽃지면 송하 날리고’, 경북대표인 극단 ‘둥지’의 ‘유랑극단’이 차지했다.
단체상에 이어 개인상에서는 천민굽다를 연출한 고선명 감독이 연출상에 올랐고 ‘복사꽃지면 송화 날리고’에서 열연한 박무영 배우에게 최우수연기상이 돌아갔다.
남자 신인연기상에는 천민굽다의 김영춘과 탈날라하우스의 김성원이, 여자 신인 연기상에는 후설의 정아름과 운수대통의 정으뜸이 영예를 안았다.
노하룡 예술감독은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팬더믹 상황이 오히려 배우들의 예술을 향한 열정을 심화시켰다며 전반적으로 작품 수준이 많이 높아졌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40세미만 연출가의 작품을 심사한 네트워킹페스티벌에서는 극단 ‘헛짓’의 ‘혜영에게’가 대상을 차지했다. 연출상은 ‘혜영에게’를 연출한 김현규 감독과 인싸이드를 연출한 송천영 감독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연기상은 ‘헬메르’와 ‘혜영에게’에서 열연한 최윤정과 박지훈이 영예를 안았다. 무대예술상은 인싸이드 박민수 무대감독에게 돌아갔다.
오마이갓프린지페스티벌 대상에는 극단 기차의 ‘헴릿’이 극단 필통의 ‘물싸움 part1 너무오래된 전쟁’과 포스댄스컴퍼니의 ‘판타스틱 앨리스’는 금상을, ‘어여어여 수궁가자’ ‘해, 달 그리고 호랑이’, ‘크로키키 브라더스’는 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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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근 연극협회 이사장은 “팬더믹 속에 치러진 대한민국연극제가 1만명 이상 관람하는 성공으로 마무리된 것은 기적같은 일”이라며, “적극적으로 도와준 안동시·예천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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