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크리에이션, 상장 주관사 선정…내년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목표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 전문 벤처기업인 볼트크리에이션이 상장 주관사로 삼성증권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친환경 마스크를 개발한 볼트크리에이션은 주관사 선정 이후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를 추진하고 내년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5년 창업한 볼트크리에이션은 신개념 건식 식각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소부장 기술기업이다. 특히 폴리머 필터까지 마이크로미터 단위로 정교하고 균일하게 에칭을 할 수 있는 기술로 재사용 가능한 고성능의 친환경 마스크를 개발했다. 지난해에는 50억원의 투자금과 함께 정부로부터 40억원 규모의 과제에 선정돼 대외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보유한 식각 기술을 통해 일본 기업들이 독점하고 있는 중소형 FMM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꾸준하게 기술의 고도화를 진행하했다. 최근에는 고해상도의 FMM 시제품 생산에 성공하며 시장의 집중을 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중 판매를 시작한 '페이스 바이오 가드'는 출시하자마자 수출에 돌입했고, 국내에서는 교보문고 핫트랙스의 입점과 라디오, TV 광고를 통해 마케팅을 시작했다.

최상준 볼트크리에이션 최상준 대표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연구개발 부문은 거의 기업간 거래(B2B)로써 양산 확정이 나게 되면 안정적이고 큰 매출을 일으킬 것"이라며 "보유 기술을 활용해 추가로 부가가치를 일으킬 수 있는 많은 도전을 동시에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 최초로 높은 개구율과 비말 적합 인증을 받은 유일한 제품이자 저희 폴리머 필터를 사용하는 투명 마스크 출시를 앞두고 있어 회사의 가치가 지속해서 상승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