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키움증권 성장기업분석팀이 8월에 제시하는 유망 카테고리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DT)을 선도하는 소프트웨어 기업, 리레이팅이 예상되는 2차전지 장비·부품 업체, 전기차 및 자율주행 산업 성장의 수혜가 예상되는 모바일 부품업체이다.
7일 키움증권 성장기업분석팀은 시스템 안정화 및 생산시스템의 효율화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솔루션을 확보한 기업으로서 국내 구매 SCM 1위 기업 엠로와 선제적인 매칭 플랫폼 출시를 바탕으로 국내 점유율 상승과 해외 진출을 도모하고 있는 원티드랩을 소프트웨어 기업 중 가장 주목해야 할 기업으로 제시했다. 두 회사 모두 8월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2차전지 소재 업체에 비해 덜 부각되었던 장비·부품 기업 중 리레이팅이 가능한 업체로 신성델타테크를 제시하며, 스마트폰 산업의 성장 한계를 딛고 전기차 및 자율주행 산업 성장기에 전장 매출 확대를 통한 성장성을 새롭게 구가할 수 있는 옵트론텍, 엠씨넥스와 같은 업체들에 대해서도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한다.
키움증권 성장기업분석팀은 "8월 중소형주 톱픽으로 엠로, 신성델타테크, 옵트론텍을 제시하며, 관심주로는 에이스테크, 신성통상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키움증권 성장기업분석팀이 7월에 제시했던 유망 카테고리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높은 관심도와 산업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건강기능식품 업종, 하반기 폴더블 신모델 및 신규 아이폰 출시 모멘텀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과 분위기 반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모바일부품 업종, 주력 수출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의료기기 업종이었다. 특히 K-의료기기 톱픽으로 제시했던 오스템임플란트 (+23.5%), 제이시스메디칼 (+43.5%), 라이프시맨틱스 (+40.4%)의 평균수익률은 +35.8%를 기록했다. 7월 톱픽으로 코스맥스엔비티, 비에이치, 오스템임플란트를, 관심주로는 에이스테크, 신성통상을 제시한 바 있다. 7월 중소형주 추천 포트폴리오의 월간 자료 발간일 이후 전일까지의 평균 수익률은 +10.5%였으며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 수익률 -0.5%를 크게 상회했다.
8월 이후 중소형주 투자전략 수립에 있어서 고민해봐야 할 부분은 상반기에 가격 및 기간조정을 보였던 업종별 대표 기업들의 반등 시 관련 중소형주에 미치는 영향, 하반기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업종별 장외 대표 기업들의 대규모 IPO 릴레이 효과이다. 8월부터 삼성전자 주가의 강한 반등이 추세적으로 이어질 경우 모바일 부품 업종 및 5G 통신장비 업종과 같이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실적 기여도가 눈에 띄게 증가할 수 있는 사업부문과 관련된 기업들에 집중하는 것이 수익률 극대화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한다.
마찬가지로 2차전지 업종의 경우에도 기존에 주요 소재 업체 중심으로 주가 급등이 일어났다면 하반기 업종내 대장주의 반등 혹은 IPO를 앞두고 있는 장외 대표 기업 상장 시기에 저평가된 부품, 장비업체를 공략하는 등의 전략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한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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