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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금메달 쏜 날 동시접속자 8배 몰렸다” 올림픽에 웃는 OTT·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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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금메달 쏜 날 동시접속자 8배 몰렸다” 올림픽에 웃는 OTT·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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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도쿄 올림픽을 생중계 중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와 포털 플랫폼 네이버가 오는 8일 폐막을 앞두고 기대 이상의 ‘올림픽 특수’에 미소 짓고 있다. 당초 코로나19 확산으로 올림픽 열기가 예년만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잇따랐으나 인기 종목인 축구와 우리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던 양궁, 여자배구 등을 중심으로 ‘본방 사수’ 시청자들이 몰린 덕분이다.


안산 선수가 여자양궁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쏜 순간, 웨이브의 실시간 채널 동시접속자 수는 평시 대비 8배나 치솟았다. 접전 끝에 4강행 티켓을 따낸 여자배구 터키전은 네이버에서만 140만명이 동시 접속했다.

6일 OTT 웨이브를 운영하는 콘텐츠웨이브에 따르면 전날까지 도쿄 올림픽 경기 중 실시간 채널 동시접속자가 가장 많았던 경기는 남자축구 8강 멕시코전(7월31일), 여자배구 터키전(8월4일), 남자축구 B조 온두라스전(7월28일), 남자축구 B조 루마니아전(25일), 양궁 여자 개인 금메달 결정전(7월30일), 양궁 남자 단체 금메달 결정전(7월26일) 등이다.


특히 지난 4일 여자배구 터키전은 평시 대비 실시간 채널 동시접속자가 무려 10배 가까이 급증했다. 평일 낮 시간이었음에도 저녁에 진행된 동시접속자 1위 남자축구 멕시코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낸 것이다. 지난달 30일 오후 안산 선수가 양궁 금메달을 따낸 순간에도 평소보다 8배 이상 동시접속자가 몰렸다. 웨이브 관계자는 "평소 라이브 시청량 대비 주문형비디오(VOD) 시청량이 압도적이지만, 올림픽이 시작되자 생중계 수요로 인해 라이브 채널 시청비중이 36%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다.


OTT 웨이브 라이브 채널의 도쿄올림픽 생중계 화면

OTT 웨이브 라이브 채널의 도쿄올림픽 생중계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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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도 온라인 중계권 확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김연경 선수가 출전한 여자배구 터키전 경기는 동시접속자 수만 140만명에 달했다. 여자양궁 개인 금메달 결정전은 83만명, 황선우 선수가 출전한 남자 수영 100m 결승 경기는 70만명이 동시에 시청했다. 남자축구 멕시코전과 남자축구 온두라스전도 각각 68만명, 66만명의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했다.

이는 안방 TV 대신 스마트폰이나 노트북PC를 통해 이동, 휴식, 약속 중에 경기를 시청하는 수요가 늘어난 여파로 해석된다. 이들 플랫폼은 반쪽 열기로 중계료 실익이 없다는 우려 속에서도 도쿄 올림픽 온라인 중계권을 확보해 자사 플랫폼 홍보 기회이자 신규 가입자 확보 발판으로 삼는다는 전략을 세웠었다.


웨이브의 경우 생중계뿐 아니라 기존 라이브러리에서도 올림픽 특수가 확인된다. 남자 양궁 2관왕인 김제덕 선수가 초등학생 시절 출연했던 ‘영재발굴단’, 탁구 신유빈 선수가 소개된 ‘스타킹’ 등 화제의 콘텐츠에 시청자들이 몰리고 있다. 농구 드라마 ‘마지막 승부(243%)’, 영화 ‘슈팅걸스(1001%)’ 등 올림픽 연계 큐레이션을 통한 스포츠 콘텐츠 시청량은 평균 10배 가까이 늘었다. 웨이브가 독점 선공개중인 골프예능 '편먹고 공치리', '골때리는 그녀들' 등 연예인이 참석하는 축구, 야구, 골프 등 스포츠 예능의 시청시간 순위도 급상승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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