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옵트론텍 주가가 상승세다. 메타버스에 필요한 증강현실(AR)의 핵심 기술인 적외선 파장제어 기술을 확보한데다 최근 정부의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도 합류한 삼성전자 등 삼성 그룹사에 각종 광학 제품을 공급한 이력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5일 오전 10시45분 기준 옵트론텍 주가는 전날보다 3.45% 오른 9290원을 기록했다. 최근 정부가 업종·기업 간 '초협력'으로 혁신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을 만들자는 취지로 결성한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 삼성전자가 합류한 가운데 삼성 계열사에 각종 광학 제품을 공급한 이력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메타버스는 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와 가상·추상을 뜻하는 메타(meta)의 합성어다.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사라진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한다. 가상현실(VR), AR 등의 기술이 적극 활용될 것으로 점쳐진다.
스마트폰 카메라용 필터와 렌즈 분야 강소기업인 옵트론텍은 일찌감치 VR과 AR에 응용되는 적외선 파장제어 원천기술을 보유했다. 북미전기차 차량 70% 이상에 옵트론텍 글라스 렌즈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광역필터 공급의 과점적 지위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광학필터는 센서가 원하는 빛의 파장대를 제어해 준다. 카메라 채용량이 늘면 광학필터 수요가 증가하는데 AR 기술 활용이 늘어나면서 카메라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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