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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놈'들이 온다…하반기 엔씨·넥슨·넷마블 신작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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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놈'들이 온다…하반기 엔씨·넥슨·넷마블 신작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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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대형 게임사들의 신작들이 격돌한다. 카카오게임즈의 ‘오딘:발할라 라이징’이 시장을 제패한 가운데, 3N(엔씨소프트·넷마블·넥슨)이 야심작의 출격을 줄줄이 예고해 ‘센 놈’들의 경쟁에 게임업계의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3N 신작 줄줄이 나온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김택진 대표가 직접 개발총괄로 나서 진두지휘하고 있는 ‘블레이드&소울2(블소2)’를 오는 26일 출시한다. 엔씨는 ‘오딘’에게 리니지 형제의 자리를 내어준 뒤 블소2로 반격을 노리고 있다. 블소2는 2012년에 출시된 전작의 이야기를 계승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새로운 전투 시스템이 강점이다. 이용자는 눈에 보이는 모든 곳을 탐험할 수 있는 3차원(3D) 세계를 경험할 수 있고, 모든 지형·지물을 활용한 전투가 가능하다. 김 대표는 "액션에 관해서는 정점을 찍는 것을 목표로 개발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넥슨은 하반기 모바일, PC게임 외에 콘솔시장까지 공략에 나선다. 지난해 ‘바람의 나라:연’ ‘카트라이더:러쉬플러스’ 등 신작 흥행에 성공한 넥슨은 올해 PC·콘솔을 지원하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로 콘솔시장에 진출한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개발된 ‘코노스바 모바일’, 애니메이션풍 PC 온라인 게임 커츠펠의 출격도 앞두고 있다. 넥슨은 특히 오는 5일부터 신작 ‘프로젝트HP’의 알파테스트를 진행한다. 넥슨 관계자는 "‘프로젝트 HP’는 신규개발본부가 처음 선보이는 오리지널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이라며 "현세대 최상의 플랫폼에 맞춰 만든 AAA급(초대형) 게임"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가 직접 나서 자체개발작 프로젝트와 경영 방향도 공개한다.


넷마블은 모바일 신작 역할수행게임(RPG)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오는 25일 한국을 비롯한 세계 240여개국에 정식 출시한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넷마블과 마블의 두번째 협업이다. 세계 1억2000만명 이상이 즐긴 ‘마블 퓨처파이트’를 통해 글로벌 경험을 쌓은 넷마블몬스터가 개발했다. 3년 동안 2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될 정도로 넷마블이 공들인 게임이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캡틴 아메리카’, ‘캡틴 마블’, ‘스파이더맨’, ‘블랙 위도우’, ‘아이언맨’, ‘닥터 스트레인지’, ‘스타 로드’, ‘스톰’ 등 슈퍼 히어로 8종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각 히어로들은 기술, 전투 콘셉트 면에서 다양한 특성을 보유해 흥미진진한 전투를 펼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주춤했던 실적 끌어올릴까

2분기의 경우 신작 출시 지연 등의 여파로 이들 게임업체의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N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보다 하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엔씨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5110억원, 1330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년보다 5%, 36% 줄어든 수치다. 블소2 출시 일정이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연기된 데다가 리니지M·2M이 ‘오딘’에게 매출 순위가 역전된 탓이다. 다만 블소2 사전예약자가 746만명에 이르는 만큼 엔씨가 반격에 나설 것이라는 예측이 높다. 김창권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블소2의 3분기 일평균 매출은 5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넥슨도 올 상반기에 신작을 내놓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매출이 줄었다. 넥슨의 2분기 실적 예상치는 매출 6100억원(596억엔), 영업이익 1677억원(164억엔)으로 각각 전년 대비 8%, 39% 감소했다. 넷마블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249억원, 485억원으로 전년대비 8.9%, 40.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지난 6월 출시한 제2의나라의 매출이 3분기에 온전히 반영되면서 실적이 회복될 전망이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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