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삼성전자, 상반기 매출 역대 최대…반도체서만 영업익 7兆 육박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상반기 매출 130조·영업익 22조
반도체 매출 2018년 3분기 슈퍼사이클 이후 최대
보통·종류주 각 1주당 361원씩 배당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주력인 반도체 사업에서 7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올리며 2018년 슈퍼사이클(초호황기) 이후 가장 좋은 실적을 거뒀다. 이 부문 매출도 약 3년 만에 22조원을 넘었다. 반도체가 살아나면서 삼성전자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63조6700억원, 영업이익 12조570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매출 53조원·영업이익 8조1500억원)에 비해 매출은 20.21%, 영업이익은 54.26% 각각 증가했다.

이 가운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6조9300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을 넘었다. 영업이익 7조7000억원을 기록한 2018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 부문 매출도 22조7400억원으로 2018년 3분기(24조7700억원) 이후 최대치를 달성했다.


삼성전자, 상반기 매출 역대 최대…반도체서만 영업익 7兆 육박
AD
원본보기 아이콘


삼성전자는 "메모리 사업에서 서버와 PC용을 중심으로 수요가 강세를 보였고, D램과 낸드 모두 가격이 예상보다 올랐다"며 "첨단공정 비중을 확대하고 원가를 절감해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일부 부품의 공급난 등 불안한 요인이 있으나 메모리시장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는 올해 초 한파의 영향으로 가동을 중단했던 미국 오스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이 정상화돼 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 65조3900억원을 포함해 상반기에만 총 129조6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역대 상반기 기준 최고치다. 영업이익도 2018년 3분기(17조5700억원) 이후 11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외 다른 사업 가운데는 IT·모바일(IM) 부문이 2분기 매출 22조6700억원, 영업이익 3조2400억원을 달성했다. 소비자가전(CE) 부문은 2분기 매출 13조4000조원, 영업이익은 1조600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DP)는 매출 6조8700억원, 영업이익 1조2800억원이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보통주와 종류주에 각각 1주당 361원씩 분기 현금배당을 하기로 결의했다. 배당금 총액은 2조4522억원 규모이며 지급 예정일은 다음 달 18일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회에 늘어선 '돌아와요 한동훈' 화환 …홍준표 "특검 준비나 해라" 의사출신 당선인 이주영·한지아…"증원 초점 안돼" VS "정원 확대는 필요"

    #국내이슈

  •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수리비 불만에 아이폰 박살 낸 남성 배우…"애플 움직인 당신이 영웅" 전기톱 든 '괴짜 대통령'…SNS로 여자친구와 이별 발표

    #해외이슈

  •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이미지 다이어리] 짧아진 봄, 꽃놀이 대신 물놀이 [포토] 만개한 여의도 윤중로 벚꽃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전환점에 선 중동의 '그림자 전쟁'   [뉴스속 용어]조국혁신당 '사회권' 공약 [뉴스속 용어]AI 주도권 꿰찼다, ‘팹4’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