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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4단계 거리두기'·'오후 6시 이후 3인 모임 금지' 내달 8일까지 연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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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대유행 상황 감안해 재차 연장…전해철 "비수도권도 안심 못해, 사적모임 이동 줄여야"
민주노총 집회 자제 요청…엄정대응 방침

전해철 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전해철 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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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정부가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를 2주 연장한다. 오후 6시 이후 2명만 허용하는 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2주 연장한 내달 8일까지 이어진다. 아울러 정부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강원도 원주 집회를 강행키로 한 가운데 방역 수칙을 위반할 경우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3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4차 유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도권 지역에 적용 중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연장한다"면서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도 앞으로 2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당초 25일까지 시행키로 했던 조치를 4차 대유행 상황을 감안해 내달 8일까지 일괄 연장키로 한 것이다. 전 장관은 "오늘 확진자 수는 1600명대 초반으로 예상한다"면서 "3차 유행 당시 하루 확진자 수는 약 660명 수준인데 반해 4차 대유행을 경험하는 지금은 1410명 수준으로 그 규모가 2배 이상"이라며 거리두기 조치 연장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전 장관은 비수도권도 안심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확진자의 70%를 차지하는 수도권은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기 이전 대비 확진자수가 799명에서 990명으로 늘었다"면서 "비수도권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중이용시설을 비롯한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는 감염확산 추세를 꺾기 위해서는 사적 모임과 이동을 줄여나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날 민주노총이 강원도 원주에서 강행하기로 한 집회에 대해서도 엄정대응 방침을 밝혔다. 전 장관은 "민주노총이 오늘 가우언지역에서 1000여명 이상이 참여하는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엄중한 상황을 고려한 집회 자제를 강력히 요청드리고, 만약 방역수칙에 반하는 금지된 집회를 강행하는 경우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휴가철 이동으로 인한 감염 확산에 대한 대응도 당부했다. 전 장관은 "휴가철 이동 과정에서의 감염확산도 크게 우려된다. 방역수칙의 철저한 준수하에 가급적 휴가를 분산해달라"면서 "자치단체는 신속한 역학조사를 통한 접촉자 식별과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특히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관광지 등을 중심으로 빈틈없는 현장점검을 실시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55~59세 352만 명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한다. 내달 16일부터는 50~54세 390만 명 대상의 접종을 시행하고, 이후 49세 이하 국민에 대한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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