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성호전자 주가가 강세다. 마이크로소프트(MS), 소니, 닌텐도 등의 콘솔 기기에 부품을 공급한다는 소식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향후 가상현실(VR) 등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콘솔 기기들의 역할이 확대되며 수혜를 입을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오전 9시53분 기준 콘덴서 필름 전문 제조사 성호전자 주가는 전날 대비 6.92% 오른 1855원을 기록했다. MS, 소니, 닌텐도 등에 콘솔 기기 부품을 공급하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성호전자는 소니 플레이스테이션과 MS 엑스박스 등 콘솔기기에 사용하는 콘덴서 필름을 공급 중이다. 닌텐도의 콘솔 기기 '스위치'에도 사용되는 콘덴서 필름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3사의 콘솔이 향후 메타버스 플랫폼 기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메타버스 시장 확대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성호전자는 소니의 VR게임용 헤드셋에 사용되는 부품도 공급한 바 있다.
메타버스는 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와 가상·추상을 뜻하는 메타(meta)의 합성어다.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사라진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한다. VR, AR 등의 기술이 적극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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