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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고 백신 접종했는데…" 얀센 접종 후 혼수상태 빠진 30대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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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코로나19 얀센 백신을 맞은 30대 남성이 접종 25일 후 혼수상태에 빠졌다며 정부와 접종 당국에 신속한 인과성 검증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1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코로나19 얀센 백신 예방접종 부작용 의심 인과성 조속히 심의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자신을 혼수상태에 빠진 교사 B씨(34)의 아버지라고 소개했다.

A씨는 "코로나19 얀센 백신을 예방접종하고 혈전에 의한 뇌경색으로 쓰러져 중환자실에서 11일째 혼수상태로 깨어나지 못하는 아들을 바라보고 있다"고 했다.


A씨에 따르면 아들 B씨는 지난달 11일 오전 얀센 백신을 맞은 후 25일째 되던 지난 6일 오후에 쓰러졌다. B씨는 즉시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로 후송된 후 뇌경색 의심 증상으로 40분 이내에 응급시술을 받았으나 혼수상태에 빠져 아직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입원 5일째인 지난 11일 의료진은 "환자의 뇌는 전체적으로 손상돼 기능을 거의 상실했으며 신의 기적이 없는 한 회복이 불가능하다"며 "뇌부종으로 인한 뇌압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소견을 가족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얀센 백신을 맞은 30대 남성이 접종 25일 후 혼수상태에 빠졌다며 정부와 접종 당국에 신속한 인과성 검증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16일 올라왔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코로나19 얀센 백신을 맞은 30대 남성이 접종 25일 후 혼수상태에 빠졌다며 정부와 접종 당국에 신속한 인과성 검증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16일 올라왔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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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A씨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이다.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애타는 심정"이라며 "답답한 마음에 병원 측에 이렇게 된 원인을 물었지만 명확한 답변을 듣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버지 A씨는 아들의 건강 상태에 대해 "평소 술을 마시거나 담배도 전혀 피우지 않았으며, 체육관에서 체계화된 운동으로 꾸준히 체력을 관리해 오던 매우 건강한 청년"이라며 "뇌경색의 원인이 되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등도 전혀 없었고, 기저질환 역시 전혀 앓은 적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실한 청년이 백신 접종 후 졸지에 혈전에 의한 급성 뇌경색으로 뇌사 상태에 있다"며 "당국의 신속한 역학조사와 인과성 검증으로 아들이 편안히 연명할 수 있는 조처를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A씨는 병원에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 신고를 요청했고 이는 당국에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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