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물의 냉각탑 수, 급수시설, 대중목욕탕 목욕물, 분수 등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경남 함양군은 물 사용이 증가하는 여름철을 맞아 노인요양시설, 수영장, 상림운수, 덕유교육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레지오넬라증 사전예방을 위한 수계시설 검사를 한다고 16일 밝혔다.
레지오넬라증은 대형건물의 냉각탑 수, 급수시설, 대중목욕탕 목욕물, 분수 등 물에 존재하던 레지오넬라균이 에어로졸을 통해 호흡기로 흡입돼 발생한다.
레지오넬라 폐렴 발생 시 두통, 근육통, 고열, 오한 등의 비특이적 증상과 마른기침,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돼 나타난다.
여름철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서는 냉각탑 수, 에어컨디셔너, 샤워기 등 레지오넬라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에 대해 정기적인 청소, 소독, 수온 및 소독제 잔류 농도 관리 등 철저한 환경관리가 필요하다.
함양군 보건소장은 “레지오넬라증은 누구나 감염될 수 있고 특히 만성 폐 질환자, 당뇨환자, 고혈압환자, 흡연자 등 면역이 저하된 고위험군의 경우 심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며 “평소 면역에 좋은 음식 섭취, 적절한 운동, 깨끗한 환경으로 예방에 힘써 주실 것”을 당부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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