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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지금] 3700만원대로 하락…파월 “비트코인 필요 없어질 것”

최종수정 2021.07.16 13:03 기사입력 2021.07.1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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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러 윙클보스 제미니 CEO "Fed의 양적완화 정책이 비트코인 가치 끌어올릴 것"
비트코인 채굴 국가로 카자흐스탄 부상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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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대표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이 3700만원대로 하락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비트코인 몰락설이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6일 오후 12시56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0.10% 하락한 3756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4057만원까지 오른 후 5일 연속 하락세다.

파월 의장의 디지털 달러 도입 발언이 악재로 작용했다. 14일(현지시간) 그는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미국이 디지털화폐를 도입한다면 가상화폐, 스테이블코인은 필요 없어질 것”이라며 “디지털 달러를 찬성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스테이블코인이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법정화폐와 연동하도록 설계된 가상화폐를 뜻한다. 아울러 그는 오는 9월 초 연준에서 회의를 거친 후 디지털화폐 관련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가상화폐 업계는 파월 의장의 발언에 반발했다. 같은 날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 제미니의 타일러 윙클보스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달러가 금을 쓸모없게 만들지 않은 것처럼 디지털 달러가 비트코인을 쓸모없게 하진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Fed의 양적완화 정책은 비트코인의 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달러가 도입되더라도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 손실방지(헷지) 수단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의미다.


한편 중국을 대체할 비트코인 채굴 국가로 중앙아시아 국가 카자흐스탄이 부상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대안금융센터 연구를 인용한 미 경제매체 CNBC는 비트코인 채굴 전체 전력량에서 카자흐스탄의 비중이 2019년 9월 1.4%에서 올해 4월 8.2%로 증가했다고 15일 전했다. 같은 기간 중국은 75.5%에서 46%로 줄었다. CNBC는 중국 정부가 비트코인 채굴을 단속하기 전에 채굴업체들이 가까운 국가로 먼저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달부터 네이멍구, 쓰촨성을 중심으로 가상화폐 채굴업체에 강한 규제를 가하고 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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