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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성수기 예약률 50%대…울고싶은 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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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 집합금지 등 방역강화
휴가철 예약 취소 문의 증가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1200명을 넘기고 해외유입 확진자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검역소에 백신접종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도착한 교민, 유학생, 외국인등이 줄지어 검역대로 향하고 있다. 이날 인천국제공항에는 코로나 19이후 처음으로 1일 1만명이 입국했다./영종도=공항사진기자단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1200명을 넘기고 해외유입 확진자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검역소에 백신접종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도착한 교민, 유학생, 외국인등이 줄지어 검역대로 향하고 있다. 이날 인천국제공항에는 코로나 19이후 처음으로 1일 1만명이 입국했다./영종도=공항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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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여름 성수기를 맞아 국내선 운항 확대에 나섰던 항공업계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현실화로 울상이다. 코로나19가 급격하게 확산하면서 여름철 대표 휴가지인 제주도의 경우 성수기 예약률이 50%대에 그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올해 성수기(7월26일~8월6일) 김포~제주 노선의 예약률은 전날 기준 50%초반을 기록했다. 티웨이항공의 김포~제주 노선 성수기 예약률도 이날 현재 절반 이하인 47%에 그쳤다. 거세진 코로나19 확산세에 예약보다는 취소 문의가 늘고 있는 상황이라 성수기 탑승률이 떨어질 수 있다는 걱정도 나온다.

LCC 업계 관계자는 "이번주들어 코로나 확진자가 16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제주도 역시 방역을 강화해 휴가 기간 예매한 티켓 취소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제주도는 이날 0시부터 유흥업소 집합을 금지하고 영업 중단을 명령하는 등 방역 강화에 나서면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제주도는 최근 1주일 동안 하루 평균 확진자가 17.14명을 기록해 현재 적용 중인 방역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하는 방안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코로나 4차 유행 여파로 이달부터 시행하는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국제선 운항에도 불똥이 튈지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앞서 항공사들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적은 사이판과 괌 노선 운항을 이달 말부터 재개하기로 했다. 인천~괌 노선은 티웨이항공이 오는 31일, 대한항공이 다음달 5일, 에어서울이 다음달 26일 운항을 재개하고, 인천~사이판 노선은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이 오는 24일, 티웨이항공이 오는 29일부터 운항하기로 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아직 일주일 가량 남은 만큼 코로나19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며 "탑승자들의 기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다중 이용시설에 대한 상시 소독 등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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