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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9월에 디지털 달러 관련 발표‥가상화폐 필요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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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 코인 거래 확대 예상‥"규제 필요해"
비트코인 1% 상승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디지털 달러(CBDC)에 대한 보고서가 당초 예고한 7월보다 2달 미뤄진 9월 초에 발표될 것으로 예고하고 디지털 달러 도입 시 가상화폐의 필요성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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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하원에 출석해 디지털 달러 도입 시 가상화폐를 통한 지급 결제 필요성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통제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디지털 달러 도입을 위해 Fed 위원들 간의 논의가 중요하다는 견해도 내놓았다.


파월 의장은 9월 중 발표될 Fed 차원의 디지털 달러에 대한 보고서에 Fed 위원들이 디지털 결제를 점검한 내용이 담길 것이라면서 "이 과정이 Fed 차원의 디지털 달러 발행 진전을 위한 핵심 단계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등 다른 나라들이 디지털화폐(CBDC)를 개발하더라도 달러가 전 세계 기축통화로서의 위상을 위협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이어 "디지털 달러가 나오면 스테이블 코인이나 가상화폐가 필요 없을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스테이블 코인은 달러 가치에 고정된 가상화폐다. 최근 미국에서는 스테이블 코인을 통한 지급 결제가 크게 늘어 논란이 되고 있다.


파월 의장은 가상화폐가 미국에서 주요 결제 수단이 될지는 회의적이지만 스테이블 코인은 지속적인 관심의 대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스테이블 코인이 금융시스템에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스테이블 코인이 은행 예금이나 머니마켓펀드(MMF)처럼 다뤄져야 하며 보다 강력한 통제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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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요 외신은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이 앞서 라엘 브레이너드 Fed 이사가 스테이블 코인 거래 확대로 인해 가계와 기업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한 주장과 일치한다면서 Fed 위원들 간에 디지털 달러 도입에 대한 격론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1.1% 상승한 3만27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2.3% 상승한 1986달러에, 도지코인은 1.83% 내린 19.68센트에 가격이 형성됐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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