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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음(mm)', 침체된 오디오 플랫폼 시장 활력 불어넣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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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음(mm)', 침체된 오디오 플랫폼 시장 활력 불어넣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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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카카오판 클럽하우스’로 불리는 카카오 ‘음(mm)’이 타 음성 기반 오디오 플랫폼과 차별화된 기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둔 소셜 오디오 플랫폼 ‘클럽하우스’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관련 시장도 침체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mm이 다시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단이 지난 9일 ‘오디오 라이브 토크쇼’를 진행한 것을 계기로 당시 활용한 카카오 mm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mm은 다자간 음성 소통이 가능한 소셜 오디오 플랫폼으로, 지난달 8일 출시됐다. mm은 대화를 시작하기 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감탄사 ‘음…’에서 이름을 딴 것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크고 작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누는 공간이라는 의미다.


클럽하우스가 관련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음에도 카카오가 후발 주자로 뛰어든 이유는 바로 시장의 성장성 때문이다. 비대면 대화를 나누려는 이용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팟캐스트를 비롯해 페이스북(라이브오디오 룸), 트위터(스페이스) 등도 유사한 오디오 관련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만큼 오디오 플랫폼 시장의 성장 여력은 충분하다고 카카오는 판단했다. 카카오는 후원하기(개인간 후원금 전송) 등을 mm의 수익 모델로 고려하고 있다.


클럽하우스가 초대장 기반, IOS 이용자에 한정된 서비스(현재는 안드로이드도 가능)였다면, mm은 iOS와 안드로이드용 플랫폼을 동시에 출시함으로써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했다. 카카오 측은 초대장없이 출시한 배경에 대해 "오디오 채팅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수요가 크고 더 많은 이용자들에게 서비스를 경험하게 하고자 했다"며 "폐쇄적인 형태보다는 누구나 참여해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mm은 대화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 이용자들의 리액션을 위해 이모지를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방 공지사항을 설정하고, 오픈채팅(링크)과 연동 등을 진행해 이용자들이 더욱 폭넓게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주제별 ‘토픽’을 제공해 원하는 방을 찾기도 용이하게 구성했다.


현재 mm은 베타 서비스로 운영중이다. 이용자들의 자유로운 사용을 위해 실명을 강제하고 있지 않지만, 향후 카카오 인증서를 연동해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사용자 프로필(바이오)에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카카오는 크리에이터 및 콘텐츠의 영향력과 중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크리에이터 생태계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카카오는 오디오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며 보다 전문적인 성장을 희망하는 크리에이터들을 모집했고, 지난달 30일 분야별 크리에이터 126명을 선발 완료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크리에이터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소셜 오디오 플랫폼의 생태계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라며 "유튜버와 같은 ‘오디오 전문 크리에이터’의 탄생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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