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창업기업 특화 지원기관 'K-바이오 랩허브' 송도 선정
지난해 정부주도 첫 교육기관 바이오인력양성센터 유치
산·학·연·병 집적 '인천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탄력
박남춘 인천시장(가운데)이 송도 G타워에서 열린 'K-바이오 랩허브 유치 협력을 위한 산·학·연·병 라운드 테이블'을 마친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6.7 [사진 제공=인천시]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이 바이오 산업의 핵심 요소인 'K-바이오 랩허브'와 '바이오인력양성센터'를 모두 유치하면서 국내 바이오산업 선도 도시로 우뚝 서게 됐다.
인천시는 지난해 송도에 바이오인력양성센터를 유치한데 이어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한 K-바이오 랩허브 구축 사업에도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중기부는 전 날 인천을 비롯해 경남·대전·충북·전북 등 5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발표평가를 한 결과,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의 최적지로 인천을 발표했다.
K-바이오 랩허브는 글로벌 제약기업 모더나를 배출해 유명한 미국 보스턴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기관 '랩센트럴'을 벤치마킹한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기관이다. 바이오 창업기업 육성을 위해 신약개발 등 생명공학분야 창업 특화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최적지도 선정된 인천 송도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국내 대표적인 바이오 앵커기업과 함께 송도 세브란스병원 등 산·학·연·병 협력 네트워크를 갖춰 K-바이오 랩허브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부지 무상제공, 높은 재정 지원계획 등 사업계획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K-바이오 랩허브는 구축된 지역만을 위한 것이 아닌 대한민국 바이오 창업기업들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특화지원 기관"이라며 "각 지역의 바이오 창업기업과 기관이 함께 연구 협력하는 공간으로 운영해 '바이오 유니콘'을 탄생시키는 요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바이오 랩허브는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하고, 사업계획이 통과될 경우 2023년부터 조성 공사를 진행해 2025년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정부는 국비 총 2500억원을 투입한다.
앞서 인천은 바이오분야 국내 대기업과 해외기업들이 우수한 인재를 공급받을 수 있는 바이오인력양성센터를 지난해 10월 유치한 바 있다.
국책사업인 인력양성센터가 개소하면 유럽과 미국에 이어 세계 3번째,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정부주도 교육기관이 설립되는 것이다.
인천시는 2023년까지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센터 건물을 신축하고 2024년부터 본격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 업무를 맡게 된 연세대는 석사급 학위 과정과 재직자·구직자를 위한 비학위 과정을 운영하며 연간 2000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박남춘 시장은 "K-바이오 랩허브를 유치함에 따라 바이오인력양성센터와 함께 인천 바이오산업은 양 날개를 달았다"며 "산·학·연·병이 집적된 '인천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사업에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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