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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론 최저금리 경쟁 가열…삼성카드도 1%p 인하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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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전업카드사 중 5곳이 최저금리 4%

카드론 최저금리 경쟁 가열…삼성카드도 1%p 인하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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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카드사들이 카드론(장기카드대출) 최저금리를 줄줄이 인하하고 있다. 이달부터 새 대출규제 적용으로 은행 대출한도가 줄어든 데다 이달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연 24%에서 20%로 내려가면서 저신용자 수요 대신 고신용자 고객 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7일자로 카드론 이자율을 1%포인트 낮춰 연 4.9~19.9%로 조정했다. 같은 날 신한카드는 연 5.36%에서 5.30%로, 롯데카드는 연 4.95%에서 4.90%로 내렸다. 앞서 현대카드도 카드론 금리를 연 4.5~19.5%로 낮춘 바 있다.

이에 따라 최저 4% 카드론을 제공하는 전업카드사는 KB국민카드, 우리카드, 롯데카드, 현대카드에 이어 5곳으로 늘었다. 시중은행의 마이너스 통장 대출금리 연 2~3%와 1~2%포인트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이다.


이 같은 카드론 최저금리 인하는 카드사들이 상대적으로 고신용자 대출 수요를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부터 정부의 규제로 은행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부동산 취득자금과 주식 투자자금을 마련하려는 고신용자들이 카드론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특히 이달부터 시행된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내년까지 카드론이 포함되지 않아 추가자금이 필요할 경우 카드론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고금리 인하로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는 카드사 입장에서도 고신용자 고객은 연체 위험성은 낮추고 카드론은 늘릴 수 있는 선택지 중 하나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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