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세몰이' 나선 원희룡…"정권교체 원팀 앞장서겠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원희룡, 가능성 있는 인물"

원회룡 제주도지사가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희망오름 포럼' 출범식에 참석, 행사 시작에 앞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희망오름'은 원 지사 지지 의원 모임으로 약 30명이 이름을 올렸다./윤동주 기자 doso7@

원회룡 제주도지사가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희망오름 포럼' 출범식에 참석, 행사 시작에 앞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희망오름'은 원 지사 지지 의원 모임으로 약 30명이 이름을 올렸다./윤동주 기자 doso7@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야권 대선주자인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국민의힘 의원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세몰이'에 나섰다. 원 지사는 정권 교체를 위한 '원팀'을 강조했다.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국회의원 연구모임 '희망오름 포럼'이 창립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원 지사를 지지하는 희망오름 포럼은 '공정과 희망, 자유에 대한 국민의 요구와 시대적 사명에 따라 대한민국 새로운 도약의 디딤돌이 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과 조장옥 서강대 명예교수가 공동대표를,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이 간사를 맡았다.


특히 희망오름 포럼 발기인에 강민국·배준영·이영·허은아 의원 등 약 30명의 초선의원들이 이름을 올린 점은 눈길을 끌었다. 국민의힘 초선의원이 56명인 점을 감안하면 절반 이상이 원 지사에 대한 지지 의견을 나타낸 것이다. 이에 대해 원 지사는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만큼 국민의힘 내부에서 좋은 후보들을 활발한 경쟁을 통해 만들어내야겠다는 그런 의지를 의원들이 공감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국민들의 마음을 잘 받아 정책을 내고, 특히 과거의 모습으로 국민의힘이 돌아갈 것이라는 우려를 확실히 끊을 수 있게 당내 여러 가지 혁신에 중심적인 힘이 되겠다"고 설명했다. 보수정당에서 '원조 소장개혁파'로 불리는 원 지사는 "지금 시대가 요구하는 정치 개혁의 방향, 젊은 세대도 인정할 수 있는 정치 개혁에 앞장서겠다"고 목소리 높였다.


원 지사를 통해 국민의힘 '자강론'에는 힘이 실렸다. 이날 축사를 맡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힘에서 대선후보가 나올 수 없는 것처럼 인식하고 있는데 원 지사가 희망을 잃지 않고 쭉 가면 가능성이 있는 인물이라고 본다"며 "국민의힘은 우리 힘으로 당의 대통령 후보를 만들 수 있다고 하는 의지를 갖고 내년 대선에 임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김 전 위원장은 또 "희망을 포기하지 말고 실현할 수 있도록 발전해나가라고 당부한 걸 원 지사는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미래에 도전하는 원 지사를 적극 지원해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도 했다.

원 지사는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단일화'는 꼭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정권교체를 원하는 야권 주자들은 모두 어떤 일이 있어도 단일화에 승복하고 협력하겠다는 선언을 해달라"며 "저도 어떤 결과와 상황이 오더라도 야권 정권교체의 원팀 만들기 위해 앞장서서 역할하고 원팀을 만드는 선두에 설 것을 약속하고 선언한다"고 말했다.


한편 원 지사는 지사직을 언제 그만둘지를 놓고 고민하는 중이다. 오는 11일 지사직 사퇴 예정이라는 한 보도에 대해 그는 "제주도지사는 코로나19 방역의 책임을 맡고 있기 때문에 임박하기 전까지 확정할 수 없다"며 "태세를 정비해야 한다는 고민을 많이 하는 건 사실이지만 아직 날짜를 특정 지을 상황은 아니다"라고 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국내이슈

  •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해외이슈

  •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포토PICK

  • 기아 EV6, 독일 전기차 비교평가서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