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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콘텐츠 戰爭…피콕, 유니버설 신작 독점 방영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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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유니버설 픽처스, 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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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 컴캐스트 산하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피콕이 계열사 유니버설 픽처스가 제작한 신작 영화의 1차 독점 방영권을 확보했다. OTT 시장 격화 속 콘텐츠가 새로운 승부처로 떠오르자 독점 콘텐츠를 늘려 경쟁력을 높이려는 움직임이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피콕은 계열사 유니버설과 이 같은 내용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유니버설이 제작한 신작 영화는 극장 개봉 후 4개월 이내 피콕에서만 독점 방영된다. 또 극장에서 개봉하지 않고 피콕을 통해서만 출시하는 영화도 제작할 예정이다.

유니버설은 피콕의 1차 독점 방영 기간이 만료되면 다른 스트리밍 업체에 10개월간 2차 방영권을 부여하고, 2차 방영이 끝난 영화는 다시 피콕에 넘기기로 했다.


유니버설은 영화 '쥬라기 월드'와 '분노의 질주' 시리즈, 인기 애니메이션 '슈퍼배드'와 '미니언즈' 프랜차이즈 등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출처:유니버설 픽처스, WSJ

사진출처:유니버설 픽처스, 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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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움직임은 콘텐츠 경쟁력이 OTT 시장 판도를 바꾸는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흐름과 무관치 않다. 현재 글로벌 OTT 시장에서 경쟁하는 기업은 무려 8개사가 넘는다.

가입자 수 격차가 크지 않은 넷플릭스(2억760만명),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1억7500만명), 디즈니플러스(1억360만명)가 1~3위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그 뒤를 애플TV(4260만명), 피콕(4200만명), 홀루(4160만명), HBO맥스(4060만명), 파라마운트 플러스(900만명) 등 후발업체들이 뒤쫓고 있다.


업계 1위인 넷플릭스는 후발주자들의 공세에 맞서기 위해 자체 스트리밍 플랫폼이 없는 소니 픽처스와 계약을 맺고 신작 영화에 대한 5년짜리 1차 독점 방영권을 확보했다.


유니버설은 2005년부터 워너미디어 소속의 스트리밍 플랫폼 'HBO 맥스'에 신작 영화를 우선 제공했으나 이번에 거래를 끊었다.


HBO 맥스는 계열사 워너브러더스로부터 영화를 독점 공급받고 있다. HBO 맥스는 디즈니 소유의 20세기 스튜디오 영화도 방영하고 있지만, 이 계약은 내년 말 종료된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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