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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리츠, 'SK사옥·116개 주유소' 인수자금 1兆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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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신한은행 등 대주단 참여
상장전 지분 투자 유치로 1550억 추가 확보
연내 코스피 IPO 추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전경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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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SK ㈜의 자회사 SK 리츠가 서울 종로구에 있는 SK 서린동 본사 사옥 빌딩과 116개의 주유소를 매입하기 위해 1조원 이상의 자금을 차입금으로 조달했다.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와 SK 그룹의 출자 자금을 합쳐 총 2조원에 SK 그룹 보유 부동산을 매입할 계획이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 리츠는 하나은행 등의 대주단으로부터 총 6018억원의 자금을 대출 형태로 마련했다. 대출 만기는 3년이다. 원금을 만기에 일시 상환하기로 했지만, 경우에 따라 SK 리츠가 조기 상환할 수 있는 조건이다.

조달한 자금은 빌딩 매입에 사용한다. SK 리츠는 앞서 SK 서린동 사옥을 약 1조원에 사기로 계약한 바 있다. SK 서린동 사옥은 상업용 오피스가 밀집한 종로 1가에 위치해 있다. 현재 SK ㈜, SK이노베이션 , SK E&S 등 SK 그룹 계열사가 입주해 있는 상태다.


SK 리츠는 SK에너지 주유소 매입 용도로 4501억원의 대출을 받았다. SK 리츠가 그룹 계열사 부동산을 매입하기 위해 빌린 자금은 모두 1조519억원 규모다.


SK 리츠는 대규모 차입과 동시에 1550억원 어치의 지분 프리IPO도 단행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470억원), 이지스자산운용(470억원), 코람코자산운용(470억원), 삼성증권(55억원), 한국투자증권(55억원), 메리츠증권(30억원) 등이 SK 리츠가 발행하는 주식에 투자했다.

SK 리츠는 SK ㈜ 출자 자금+프리IPO+인수금융(차입) 등으로 조달한 자금을 더해 7월 초까지 서린 빌딩과 SK 주유소 등 주요 자산 매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SK 리츠가 매입하는 부동산 자산의 가치는 총 2조원에 육박한다.


SK 리츠는 프리IPO를 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도 약속했다. 지난달 29일 열린 이사회에서 연내 코스피 상장을 의결했다. 공모 규모는 약 2000억~3000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예상 배당률은 5% 내외로 우량 자산인데도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공모 후 국내 리츠로는 최초로 분기 배당을 계획 중이다.


IPO 이후에도 SK 그룹 계열사들이 서린동 사옥을 장기 책임임대차 계약(마스터리스)을 체결해 그대로 사용한다. SK에너지 또한 SK 주유소들을 대부분 임차해 사용할 계획이다. 우량 기업들이 해당 부동산을 사용하면서 임차료를 납부해, 배당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SK 리츠는 공모 후 추가로 국내외 자산을 매입하거나 보유 자산의 가치를 증대시키는 가치제고(밸류 업)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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