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리딩투자증권은 인트로메딕 에 '싸이월드 코인'의 가치가 높아질수록 회사에 대한 평가도 커질 것이라고 5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리딩투자증권은 싸이월드가 메타버스 플랫폼을 탑재해 확장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인트로메딕은 싸이월드의 서비스 운영권을 양수한 신설법인 싸이월드제트(Z)의 주요 출자자 중 하나다. 유성만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말 과거 약 3200 만명의 가입자를 가진 대한민국 대표 플랫폼이었던 싸이월드가 ‘싸이월드 Z’라는 ‘메타버스’ 기능을 탑재한 오픈 플랫폼으로 다시 돌아온다"며 "과거 싸이월드가 시장에서 소외됐던 결정적 요인인 ‘모바일 대응 실패’를 거울 삼아, ‘싸이월드 App’을 기반으로 ‘가상+현실’의 제약을 넘어 서비스 확장 구조를 만드는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거듭난다"고 말했다.
그는 "싸이월드 메타버스 전략은 크게 3가지"라며 "단순한 ‘추억팔이’가 아닌 ‘MZ 세대’를 공략해,기존 싸이월드 유저층을 더해서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플랫폼을 추구함과 동시에 싸이월드 메타버스를 통해, 콘텐츠·상품을 소비 및 생산할 수 있는 디지털 경제 생태계 구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싸이월드는 ‘Container 역할’을 통해, 다양한 ‘3rd Party 서비스들’과 콜라보를 통한 확장 가능한 플랫폼으로 확장"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싸이월드의 가상화폐가 가지게 될 가치에 대해 주목해야 된다고 유 연구원은 강조한다. 그는 "싸이월드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가상화폐 기능을 가진 ‘도토리’를 보유하고 있다"며 "과거 ‘도토리’를 구매하여 ‘BGM, 스킨’등을 구매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싸이월드는 가상화폐 발행도 진행하는데, 기존의 ‘도토리’를 기반으로 ‘도토리 1 개 = 가상화폐 얼마’의 가치로 가상화폐(가칭 싸이월드 코인)을 발행한다"며 "가상화폐의 가장 중요한 부문은 ‘실제 가치를 부여받는가?’인데, ‘싸이월드 코인’은 ‘도토리’랑 일정비율로 교환가능하기 때문에 출시가 되면 즉시 가치를 부여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싸이월드 코인’은 향후 국내 주요 유통 사업자와 ‘포인트 전환’등을 통하여 싸이월드 외의 영역에서도 연동을 시켜나갈 계획이고 또한 국내 주요 인터넷 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하여 다양한 방면으로 사용에 대한 확장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싸이월드 코인’이 가상화폐 및 NFT 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해당 가치가 증가할수록 ‘싸이월드 코인’을 보유한 인트로메딕의 가치도 재평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기존 의료기기·헬스케어 사업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본업인 ‘캡슐내시경’은 해외(주로 미국)판매 증가로 실적이 증가하고 있으며, 코로나19를 계기로 ‘방역게이트’, ‘살균소독제’, ‘자율주행셩 살균 방역 로봇’의 판매도 성장하고 있다"며 "최근 AI 기술을 도입한 ‘원격진료 비대면헬스케어’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본업에서 연간 기준 약 10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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