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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이커머스 중심 고성장 지속…추가 상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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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보고서
반독점 소송 기각 판결도 주가에 긍정적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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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페이스북이 이커머스 중심의 수익화 전략으로 고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하반기에 추가적으로 주가가 더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4일 페이스북의 주가는 올해 들어 268.94에서 354.70으로 약 32% 올랐다. 플랫폼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 확대와 탄탄한 매출 성장세가 주가를 끌어올린 것이다. 페이스북의 매출 성장을 보면 코로나19 이전을 상회하는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1년 전 대비 2019년엔 29.6% 수준의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면 지난해 4분기엔 33.2%, 올해 1분기엔 47.6%에 달했다. 경기 재개로 인한 브랜드 광고가 회복세를 보였고 왓츠앱, 인스타그램 등을 중심으로 하는 추가 수익화 모멘텀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8.4% 늘어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커머스 부문의 호조와 광고 부문의 단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다만 코로나19 효과 피크 아웃으로 인해 2분기 한 달 동안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순수한 이용자 수(MAU) 성장은 전 분기 대비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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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애플의 프라이버시 정책 강화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겠지만 부정적인 영향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김중한 삼성증권 연구원은 “애플의 광고 식별자의 영향을 받는 네트워크 광고가 전체 매출액의 5% 이하로 추정된다”며 “자체 SDK를 통한 데이터 수집과 이커머스 중심의 수익화 기조를 고려했을 때 충분히 극복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익성 확보에 적극적인 점도 매력적이다. 최근 페이스북은 F8개발자 컨퍼런스를 통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을 통합하고 이커머스를 중심으로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전략적인 방향성을 내세웠다. 김중한 연구원은 “이커머스와 광고의 결합은 하반기 미국 경기 회복 모멘텀을 극대화할 수 잇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며 “경기 피크 아웃만 아니라면 급격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은 제한적이다”고 말했다.

VR 시장의 개화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1분기 기준 오큘러스 퀘스트 2 판매가 포함된 기타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7% 증가한 7억3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156%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하반기 예정된 바이오 하자드 VR 등 신작 출시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대작 타이틀의 흥행을 기반으로 VR 플랫폼 내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최근 법원의 반독점 소송 기각 판결로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추가 리레이팅이 기대된다”며 “플랫폼 전반의 높아진 밸류에이션 대비 상대적인 가격 매력도가 있는 상황에서 35억명이 참여하는 생태계를 과소평가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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