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취소나 미룬 60대 교원은 우선접종 대상서 빠져
유치원 교직원은 60대도 우선접종…"다른 기준 납득 어려워"

코로나19 예방 백신 1차 접종 목표치인 1300만명을 넘어서며 당초 예상일 보다 조기 달성한 16일 서울 서대문구 코로나19백신접종센터에서 경찰병력이 백신 접종에 나서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여름방학 중 교직원 백신 접종 대상에서 빠진 60대 교원에게도 접종 기회를 부여해야한다며 교총이 방역당국에게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에 긴급 건의서를 전달하고 "백신 예약을 취소하거나 순연한 60세 이상 교직원들에게 백신 접종 기회를 부여하라"고 요구했다.
교총은 "교육부가 질병청에서 전국민 1회 접종기회 부여 원칙을 고수한다는 무기력한 답변만을 반복하고 있다"며 "질병관리청은 원칙만 고수하며 학생 안전을 도외시해서는 안 되며, 교육부는 전면등교만 내세우며 무기력하게 대응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이어 "방학 중 전 교직원 백신 접종 계획을 접하고, 백신 신청을 순연하거나 취소한 경우가 많다"며 "정부 발표내용과 지침이 모호해 초래된 부분도 크다는 점에서 교원에게만 책임을 전가할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교총은 유치원 교직원 접종대상에 60~64세를 포함시키면서 초·중·고 교직원에게는 적용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교총은 "동일한 사안을 학교급에 따라 달리 적용하는 것도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하윤수 교총 회장은 "지금 중요한 것은 학생, 교직원이 안전한 전면등교가 되게 하는 것"이라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연령 구분 없이 전교직원의 백신 신청과 접종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지 촉구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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