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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디디추싱, 공모가 14달러…우버와 1위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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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뉴욕증시 상장 앞두고 확정
기업가치 약 79조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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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뉴욕증시 상장을 앞두고 있는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이 최종 공모가를 14달러로 확정했다. 공모가 기준 디디추싱의 기업가치는 약 700억달러(약 79조 2000억원)로, 디디추싱은 이번 상장을 계기로 우버와 차량공유서비스 시장 1위 자리를 두고 경쟁할 전망이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디디추싱은 30일 뉴욕 증시 상장을 앞두고 주당 공모가를 14달러로 책정했다. 이는 앞서 책정했던 공모가 범위의 최상단이다. 디디추싱은 공식적인 공모 주식 수는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 따르면 약 2억8800만주를 공모해 총 40억달러를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난 2014년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250억달러를 조달한 이후 중국 기업의 미국 증시 기업공개(IPO) 규모로는 최대규모다.

디디추싱은 이번 상장을 통해 세계 차량공유시장 1위인 우버와의 경쟁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공모금액을 반영한 디디추싱의 기업가치는 700억달러(약 79조 2000억원)로, 지난해 5월 뉴욕증시에 입성한 우버의 현재 시가총액 956억달러에는 다소 못 미치지만 또 다른 경쟁업체 리프트(약 200억달러)는 큰 폭으로 추월했다.


디디추싱은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 중 30%를 중국 외 시장 확장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공유여행.전기차.자율주행 등의 기술투자에 30%, 신제품 출시 및 제품 카테고리 확장에 20%, 나머지 20%는 운영자금과 잠재적인 전략적 투자에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디디추싱의 뉴욕증시 상장으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손정의 회장이 운영하는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는 디디추싱의 지분 21.5%를 가지고 있다. 이어 우버가 12.8%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2012년 6월 베이징에서 설립된 디디추싱은 차량공유서비스로 시작해 음식배달, 자율주행차 개발, 전기차 충전소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현재 15개국 4000개 도시에서 차량공유를 서비스하고 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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