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업 법률분쟁 해결, 부산시가 나섰다

29일 법률분야 무료상담 서비스 제공 업무협약 체결

부산시, ㈜로앤피플·부산소상공인연합회와 맞손

‘법쇼’ 플랫폼서 법률·노무 등 9개 분야 비대면상담

지난 29일 부산시에서 소상공인 ‘법률분야 무료상담 서비스 제공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법률, 노무, 행정, 회계 등 소상공인 기업 운영 전 분야의 법률지원 서비스를 부산시가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을 전개한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로앤피플(공동대표 정용권, 차민경), 소상공인연합회 부산광역시회(회장 노의석)와 함께 소상공인에게 분야별 맞춤형 무료상담을 진행한다.

부산시는 29일 오후 4시 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법률 서비스 제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정용권·차민경 ㈜로앤피플 대표, 노의석 소상공인연합회 부산시회장 등과 법률·노무 무료상담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소상공인은 법률 분쟁이 생겨도 비용과 정보가 부족해 적절한 대응이 어려웠던 실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협약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무료상담 지원 대상은 부산지역에 소재한 소상공인으로 ㈜로앤피플의 ‘법쇼’ 플랫폼을 활용해 9개 분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변호사·법무사·회계사·세무사·변리사·감정평가사·노무사·행정사·속기사 분야이다.

㈜로앤피플은 2019년에 설립한 스타트업 기업으로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비대면 상담을 해준다.

이들은 상담이 가능한 플랫폼을 통해 법률상담 서비스를 전폭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김윤일 부산시경제부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피해가 컸던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법률 및 노무 서비스를 제공해 경영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