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 거친 13커플 미리내파크서 사랑의 노래
별빛 닮은 사랑의 세레나데 산청 황매산 물들인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별빛을 닮은 야간조명 터널과 야영장 등이 설치돼 방문객의 호응을 얻고 있는 산청 황매산 미리내파크에서 사랑 고백 경연이 열린다.
24일 군은 오는 26일 오후 8시부터 황매산 미리내파크(차황면 법평리 1-1)에서 ‘산청 황매산 별빛 세레나데 경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빛나는 산청 황매산에서 로맨스 꽃을 피우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남녀 쌍이 서로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이벤트다.
군은 지난 5월부터 참가자를 공모하는 한편 온라인 예심을 거쳐 대학생 커플과 예비부부, 신혼부부는 물론 다문화 부부와 중·노년 부부 등 최종 13커플을 선정했다.
이들은 산청 황매산 미리내파크에 설치된 별빛 터널과 포토존 등 공원 내 시설물을 활용해 뮤지컬, 트로트, 발라드 등 다채로운 노래와 퍼포먼스로 사랑을 고백할 예정이다.
군은 공연 무대 역시 결혼식 분위기로 연출해 미혼 커플에는 새로운 출발을, 기혼 커플들에게는 리마인드 웨딩 같은 느낌을 선사할 예정이다.
경연인 만큼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부상이 주어진다. 전국 각지의 참가자들이 경연 이후에도 산청을 찾아 로맨틱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상금 일부를 ‘산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특히 ‘달콤하고 고소하게 잘 살라’는 의미로 들기름과 견과류, 애플수박, 산청 맥주 등 지역특산품으로 구성된 ‘산청 신혼여행 바구니’를 증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황매산은 최근 미리내 공원 개설로 야간 별빛 터널, 사랑 포토존, 야영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춰 지난해 경남도 선정 결혼 명소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며 “낮에는 산행, 밤에는 별빛과 로맨스가 있는 ‘산청 황매산’이 연인과 부부는 물론 가족들의 데이트 코스로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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