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CDC "중국 내 집단면역 갖추려면 백신 20억회분 접종해야"
10억회분 접종 성과에 "안심하긴 일러"
올 연말까지 백신 50억회분 생산 목표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중국의 코로나19 백신의 누적접종이 10억회분을 넘은 가운데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접종목표를 집단면역 달성이 가능한 수준인 20억회분 이상으로 잡고 연내 50억회분 이상의 백신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전체 인구를 약 14억명으로 잡았을 때, 최소 80%인 10억명 이상은 접종을 해야 집단면역을 달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전날 샤오이밍 중국CDC 연구원은 중국중앙(CC)TV와의 인터뷰에서 "백신의 면역효능이 100%일때를 감안하면 집단면역 달성을 위한 최소 접종기준은 인구의 66%지만, 중국에서 사용 중인 백신은 100% 면역효능을 갖고있지 않기 때문에 접종목표를 80~85%까지는 잡아야한다"며 "중국 인구를 14억명 정도로 생각한다면 최소 10억명 이상은 접종을 받아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보건당국도 현재 상용 백신 대부분이 2회이상 접종해야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약 20억회분 이상의 백신이 필요한 상태라고 보고있다. 샤오 연구원은 "우리는 연말까지 50억회분의 백신생산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며 "국가차원에서 연내 집단면역 장벽을 구축할 수 있는 능력과 자원이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중국에서 접종 중인 상용 백신들의 면역효능에 대한 의구심도 점차 커지면서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위해 더 많은 백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시노팜과 시노백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 승인 당시 면역효능이 각각 79%와 51%에 그친 바 있다. 90% 이상 효과를 보인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대비 크게 낮은 상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거의 50% 올랐다, 숫자 잘못 본 줄" 서울 아파트 ...
SCMP는 "화이자 백신과 중국 시노백 백신 접종자의 항체 수치를 비교한 결과 시노백 백신의 항체 수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시노백 백신의 경우 면역 효과를 높이기 위한 추가접종이 필요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