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동아엘텍 이 강세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응용시장 확대와 메타버스 시대 도래 수혜를 기대한다는 증권사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옵티시스와 코세스 등이 급등하면서 동아엘텍에 대한 관심도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오후 12시5분 동아엘텍은 전날보다 19.0% 오른 1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 아이폰은 물론 아이패드 등에 OLED 채택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삼성의 OLED 노트북 제품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플렉서블 및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스마트폰의 비중 확대도 OLED 수요 증가에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디스플레이 자동검사장비와 OLED 제조용 증착장비 등 관련 매출이 전년 대비 30%대 성장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메타버스 시대로 진입하면서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이용하기 위한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시장이 개화할 것"이라며 "자회사 선익시스템 은 이미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 OLED 장비를 개발해 연구개발용으로 지속 공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중국 BOE에 양산용 마이크로 OLED 장비를 공급했다"며 "BOE는 하반기에 마이크로 OLED를 채택한 디스플레이 패널을 상용화할 예정으로 알려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업체의 마이크로 OLED 제조장비 수요가 하반기 이후 본격적으로 형성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동아엘텍 의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 동아엘텍 은 올해 매출액이 29.6%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을 예상한다"며 "신규제품 개발을 위한 비용 및 일시적인 비용 발생 등으로 1분기 적자를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 하반기에 매출 본격화로 점차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라며 "올 하반기부터 수익성을 회복하면서 2022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6.5배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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