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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무기' 든 게임사, 실적 반등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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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무기' 든 게임사, 실적 반등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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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인건비 인상 등의 여파로 지난 1분기 실적 부진을 겪었던 국내 게임업계가 올 하반기 신작으로 반등을 노린다. 엔씨소프트,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등 주요 게임사들이 줄줄이 야심작 게임을 내놓으면서 ‘신작 전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반격 노리는 게임사들

22일 엔씨에 따르면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소울2(블소2)’는 6월 말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개발 작업에 한창이다. 엔씨는 4, 5월에 모바일 신작 ‘프로야구H3’, ‘트릭스터M’ 등을 출시했고, 블소2를 통해 반격에 나섰다. 특히 블소2는 김택진 엔씨 대표가 직접 게임개발총괄 자격으로 나설 만큼 회사 차원의 기대감이 높다. 김 대표는 "액션에 관해서는 정점을 찍는 것을 목표로 개발했다"며 "불가능이라 생각했던 기술적 한계를 깨는데 성공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블소2는 사전예약자 400만명을 돌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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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은 지난 10일 출시한 ‘제2의 나라:크로스월드’로 그동안 굳건했던 엔씨의 ‘리니지형제(리니지M·리니지2M)’의 왕좌를 넘보고 있다. 이날 구글플레이에 따르면 제2의 나라는 매출 2·3위를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리니지 형제를 꺾고 1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제2의 나라 흥행에 성공한 넷마블은 기세를 몰아 하반기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출시도 앞두고 있다. 세계 1억2000만명 이상이 즐긴 ‘마블 퓨처파이트’를 통해 노하우를 쌓은 넷마블몬스터 개발진이 마블과 두번째 협업하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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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9일 신작 ‘오딘:발할라 라이징’의 출시를 앞두고 개발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오딘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개발한 게임으로 언리얼 엔진4, 3차원 스캔, 모션 캡쳐 기술을 사용한 최고의 그래픽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오딘은 사전예약에도 300만명이 몰리면서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외에도 ‘이터널 리턴’을 다음달 22일부터 다음(Daum) 게임을 통해 서비스한다.


넥슨 역시 올 하반기 ‘카트라이더:드리프트’, ‘커츠펠’, ‘코스노바’의 출격을 앞두고 있다. 넥슨은 또 슈퍼 지식재산권(IP) 개발을 목표로 9종의 신규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넥슨 관계자는 "슈퍼 IP를 만들기 위해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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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부터 실적 회복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분기 때 주춤했던 게임사들은 2분기부터 실적 반등에 나설 전망이다. 1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할 정도로 실적이 부진했던 엔씨는 2분기 트릭스터M 등의 실적이 반영되면서 2분기에는 매출 5920억원, 영업이익 166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각각 전 분기 대비 15.5%, 192.7% 증가한 수치다. 특히 증권가는 블소2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예측해 올 3분기 일 평균 매출액이 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넷마블의 경우 신작 마케팅비 등으로 인해 2분기에는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 2분기 매출은 5946억, 영업이익은 425억원으로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21.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제2의 나라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3분기의 경우에는 영업이익이 600억원대로 회복될 것으로 시장은 예측하고 있다. 특히 제2의 나라의 경우 대만, 홍콩, 일본 등에서도 순조로운 출발을 이어가면서 일 매출 25억원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의 2분기 실적은 매출 1107억원,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예상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역시 오딘의 실적이 반영되는 3분기부터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딘의 본격적 매출 기여로 3분기 매출이 가파르게 반등할 것"이라면서 "첫 분기 일 평균 매출은 11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신작이 없는 넥슨의 경우 2분기 실적이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넥슨은 2분기에 매출 6100억원(596억엔), 영업이익 1677억원(164억엔)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 분기 대비 각각 32%, 62% 감소한 수치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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