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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닛케이지수 3%넘게 하락…"미국발 테이퍼링 우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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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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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미국발 금리 인상 우려에 일본 닛케이지수가 장중 1000포인트 이상 급락했다.


21일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29%(953.15 포인트) 하락한 2만8010.93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지난 4개월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게 됐다.

이날 장중 최대 1000포인트 넘게 떨어지기도 했다.


이러한 증시 하락에는 미국이 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기면서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공개한 점도표에 따르면 FOMC 위원 18명 가운데 13명이 2023년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지난 3월 FOMC 회의 시 발표된 점도표에서는 7명이 2023년에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표현한 것을 고려하면 금리 인상 시점을 앞당긴 셈이다.


특히 FOMC는 "인플레 압박이 더 커질 경우 이르면 2022년 하반기부터 바로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고 예고했다.


이에 미 다우존스 산업지수가 5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지난 한 주동안 4% 가까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테이퍼링 목소리가 커지자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경기 반등을 노리는 일본 경제에 찬물을 끼얹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CLSA시큐리티의 타케오 카마이 애널리스트는 "미 Fed의 금리 정책과 관련해 시장의 관측이 엇갈리면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이날 닛케이지수의 급락에는 일본 증시의 외부 요인에 대한 민감성과 이로 인한 변동성도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증시는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 주문에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저조한 수준에 머물러 있어 경제 반등 시기가 더 늦춰질 것이라는 우려도 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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