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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아, 거울아 제일 예쁜 옷이 뭐니? 대학과 가족회사 협력, 인공지능 ‘패션코디’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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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사맛디 ‘AI기반 패션 스마트미러’ 첫선

사람마다 분석해 맞춤 의류 추천 등 서비스 개발

동서대가 가족회사 사맛디 등과 산학협력으로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코디네이터인 패션스마트미러가 세상에 선보였다.

동서대가 가족회사 사맛디 등과 산학협력으로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코디네이터인 패션스마트미러가 세상에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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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어떤 옷이 제일 예쁘니? 옷을 사러 의류점에 들어갔더니 거울이 나를 반겼다. 그 거울은 나에게 가장 어울리는 색과 스타일을 알려줬다.


미래에 있을 법한 현실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대학과 가족회사가 산학협력으로 ‘패션 코디네이터’를 탄생시켜 세상에 선보였다. 그런데 사람마다 최고의 멋을 권해줄 패션 코디는 사람이 아닌 AI이다.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LINC+ 사업단은 가족회사인 ㈜사맛디와의 협력해 ‘AI기반 패션 스마트미러’를 공동 개발하고 아트몰링 부산본점 7층에 첫선을 보였다고 18일 밝혔다.


김형숙 교수를 중심으로 LINC+사업단의 R&BD ICC(기업협업센터) 간 콜라보, AI기반 플랫폼 개발업체인 ㈜사맛디(대표 이종혁), 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에서 운영하는 쇼핑몰 아트몰링, 그리고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의 ‘지역현안해결 대학수업지원 프로젝트’가 연계했다.

이들은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창의적인 신제품 개발에 힘써왔다.


그 첫 작품이 나왔다. 유통환경 변화로 침체된 지역 오프라인 매장에 활력을 부여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조품이다.


시대변화에 대응하는 융합형 인재양성이 당초 사업의 목표였고, 그 목표 달성을 향한 첫 결과물을 나온 것이다.


이번에 런칭한 ‘AI 기반 패션 스마트미러’는 사용자의 의상을 촬영해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종류, 색상, 소재, 패턴 등 속성과 감성을 분석하고 제품에 내장된 인공지능이 사용자의 차림새를 파악해 고객 취향에 맞춰 쇼핑몰 내 판매 상품을 추천해주는 AI 패션 코디네이터 역할을 수행한다.


이런 기능 외에도 추천한 상품을 판매 중인 매장의 위치를 알려주며, QR코드를 이용해 온라인 쇼핑몰에 접속하고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거나 결제하는 것까지 가능하다.


사용자의 스타일을 분석한 결과를 카카오톡 메시지로 전송해주는 기능도 탑재했다.


올해 1학기 동서대 패션디자인학과에 개설된 클래스셀링(담당교수, 김형숙·양성원)과 산학공동 기술개발 과제의 결과물을 추가로 탑재해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사맛디 관계자는 AI기반 패션 스마트미러를 통해 오프라인 경험과 온라인 경험을 통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장 내 여러 대를 설치하면 상점의 무인화도 가능하다”고 했다. “최근 아트몰링에 설치 후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하루 500~600명이 이용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아트몰링 박재성 부장은 “고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판매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고객의 호기심을 넘어 판매로까지 잘 이어진다면 새로운 판매채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대수(동서대) LINC+사업단장은 “지난해부터 ‘스마트 리테일 V1.0’을 시작으로 지역 리테일변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며 “4차산업혁명의 다양한 기술을 패션 유통에 적용해 리테일의 변화와 발전을 꾀하고 서로 공생할 수 있는 길을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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