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반대 부딪친 대구 이슬람사원 옮겨서 짓는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주민 반대로 공사가 중단된 대구 이슬람사원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제시돼 결과가 주목된다.
16일 대구 북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구청 회의실에서 비공개로 열린 제2차 이슬람 사원 건축 협상에서 건축주 측이 상가 등 대체 건물로 사원을 옮기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북구청 관계자는 "구청이 대현동 사원 신축 부지를 매입하는 것을 전제로 대로변 상가 건물 등 다른 곳으로 이전하자는 제안에 건축주 측이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현 대현동 부지는 주택가 한 가운데여서 주민 민원이 잇따르는 데 따른 조치라고 구청은 밝혔다.
구청 측 제시안에 건축주 측은 "경북대학교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 안에 있어야 한다"는 조건을 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대에는 여러 나라에서 온 이슬람교도 석·박사 학생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에 참석한 주민 대표들은 이슬람 사원을 주택가 밖으로 옮기는 방안에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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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청은 지난해 9월 대현동에 이슬람사원 건축을 허가했으나 주민 반발로 지난 2월 공사가 중단됐다.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lx9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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