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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억달러 손실·1만명 추가 해고"…항공 빅2 난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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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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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장거리 항공여객 수요 회복이 더뎌지면서 글로벌 빅2 항공사들의 부진이 깊어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동 최대 항공사인 에미레이트항공이 지난해 약 60억달러(약 6조7000억원)의 손실을 내며 취항 30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여객수송 실적이 급감한 것이 실적 악화로 이어진 것이다. 지난해 에미레이트항공의 수송 여객 수는 전년대비 약 88% 가량 급감했다.


기체 보유 역량과 여객 수송 능력 면에서 세계 최대 항공사인 에미레이트항공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항공수요 감소의 타격을 가장 크게 입었다.


에미레이트항공은 항공업 침체에 대응해 지난해 약 10만5000명의 임직원 중 30% 가량을 해고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취해진 항공사 감원 중 가장 큰 규모다. 감원과 함께 비용 절감을 위해 A380과 B777 등 대형기종의 임대를 종료하는 등 효율화 방안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최대 항공사인 루프트한자도 코로나19발 경영난이 심화되자 올해 1만개의 일자리를 추가로 감축하기로 했다.


이는 전체 11만1000명 직원 중 약 9%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루프트한자는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후 비용절감을 위해 약 2만6000명의 인력을 정리한 바 있다.


WSJ은 "루프트한자는 오는 2024년까지 35억유로를 절감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인력 감축도 비상경영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루프트한자는 백신 접종으로 단거리 여행 수요는 일부 돌아오고 있지만, 알짜 노선인 장거리 노선과 비즈니스 수요는 2025년까지 전염병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백신 접종이 속도를 높이면서 경제 재개가 시작됐지만 검역과 자가격리 등 영업환경 제한이 이어지고 있어 장거리 여행 수요 회복이 늦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의 영업 담당 임원은 "국제선 여객 트래픽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상황"이라며 "국내선 여행 수요도 지난 2019년 대비 약 80%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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