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 영, 트위터 통해 밝혀
"신제품 2022년 하반기 공개 전망"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폴더블(접이식) 스마트폰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모토로라가 작년 선보인 '레이저 5G' 후속 제품을 연내 선보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디스플레이 전문 애널리스트 로스 영은 트위터를 통해 모토로라가 작년 선보인 레이저 5G의 후속 제품을 올해 출시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제품은 내년인 2022년 하반기에나 공개될 전망이다.
출시가 연기된 이유는 디자인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로스 영은 "모토로라가 새 폴더블 디자인을 다시 개발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모토로라는 폴더블폰 가장 먼저 도입한 선두주자 중 하나지만 삼성 등에 비해 밀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폰아레나는 "삼성의 큰 성공을 고려했을 때 소수의 다른 시장 참가자들이 잘하지 못한 것으로 추측된다"면서 "모토로라는 올해 폴더블 대신 (기존) 안드로이드 핸드셋을 유지하는 게 합리적일 것"이라고 짚었다.
2019년 처음 출시된 모토로라 레이저폰은 출시 당시 칭찬과 비판 세례를 동시에 받았다. 작년에는 5G 이동통신 기능이 포함된 업데이트 버전으로 출시됐다. 다만 경쟁 제품인 삼성 '갤럭시 Z 플립'보다 시장 반응이 좋지 않으면서 경쟁 순위에서 밀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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