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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이코노미스트 74% "파월 Fed 의장 연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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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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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월스트리트 이코노미스트 대부분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임을 예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널트 트럼프가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남에 따라 Fed 의장의 연임 관행이 부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 것이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내년 2월 만료된다. 블룸버그가 월스트리트 이코노미스트 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의장 후보를 묻는 설문에서 74%는 현 파월 의장의 연임을 예상했다.

정권이 바뀌더라도 Fed 의장은 관행적으로 연임했다. 정치 이념과 무관하게 Fed의 독립적인 통화정책을 보장한다는 상징적 의미가 담겼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관례를 깨고 재임 시절 Fed 의장의 연임을 막았다. 당시 Fed 의장은 현 재무장관인 재닛 옐런이다. 옐런은 1970년대 말 윌리엄 밀러 전 Fed 의장 이후로 40년 만에 처음으로 단임으로 임기를 마친 Fed 의장이 됐다.


차기 Fed 의장 후보로 라엘 브레이너드 현 Fed 이사를 예상한 이코노미스트의 비율은 19%였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인 2014년부터 Fed 이사로 재직 중이다.

다음으로 로저 퍼거슨 미 교직원퇴직연금기금(TIAA) 최고경영자(CEO)를 예상한 이가 4%로 집계됐다. 퍼거슨은 지난달 초 TIAA CEO직에서 물러났으며 바이든 행정부 입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출처=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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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블룸버그 설문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Fed가 양적완화 축소를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는 8월26~28일 열리는 잭슨홀 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를 암시한 뒤 9월21~22일 FOMC에서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12월 FOMC가 양적완화 발표 시기가 될 것이라는 응답도 많았다. 양적완화 발표 시기를 묻는 질문에 9월과 12월이 각각 33%의 비율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Fed는 오는 15~16일 올해 상반기 마지막 FOMC를 개최한다. 이번 FOMC에서는 경기 전망치도 수정 발표된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경제성장률 예상치가 6.6%로 상향조정되고 물가 상승률도 올해 2.7%, 내년 2.1%로 상향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고용 회복은 지난 3월 예상보다 더디다는 입장을 Fed가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Fed가 올해 연말 실업률 예상치를 4.7%로 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3월에 Fed가 제시한 올해 연말 실업률 예상치는 4.5%였다.


다이내믹 이코노믹 스트래티지를 설립한 존 실비아 이코노미스트는 "Fed가 실업률이 여전히 목표치를 웃돈다는 이유로 부양 조치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금리 인상 전망과 관련해서는 2023년 0.25%포인트, 2024년 0.50%포인트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여전히 Fed가 기준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절반 이상은 2023년에 최소 한 차례 기준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나머지는 2024년 초까지 기준금리 인상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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