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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선도국, 외국인 입국 놓고 각기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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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英, 음성이면 입국 가능
EU, 모든 외국인 입국금지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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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지난해 12월8일 영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6개월에 접어들었다. 하나둘씩 마스크를 벗고 봉쇄조치를 완화하면서 해외여행 재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백신 여권 도입 움직임까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접종 선도국들은 외국인 입국을 놓고 각기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다. 9일 주요 국가의 입국 제한 현황 등을 종합해보면 미국과 영국은 출발 3일 이내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면 입국 가능하다.

반면 화이자 백신 18억회분을 싹쓸이한 유럽연합(EU)은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 장기 거주자, EU 회원국민의 가족, 외교관 등은 예외 대상이다. 네덜란드, 체코, 독일 등 일부 EU 회원국은 한국 등 일부 국가에 대한 입국을 허용한다.


자체 개발 백신을 세 개나 보유한 러시아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 중이다. 다만 한국인은 러시아 직항편에 탑승할 시 무사증 입국이 허용된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아시아에선 외국인 입국을 놓고 엄격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초기 방역 모범국으로 꼽혔던 아시아에선 최근 전 세계 확진자 절반 가까이 나올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최근 1주간 전 세계 확진자 289만3722명 가운데 아시아 확진자는 132만2193명으로, 전체 45.7%를 차지한다.


지난달 15일 이후 약 한 달간 발생한 확진자가 누적 확진자의 절반을 차지한 대만은 오는 18일까지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불허한다. 도쿄 올림픽을 강행하는 일본은 정부가 긴급사태 해제를 선언하기 전까지 모든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중단한다.


아시아의 비즈니스 허브인 홍콩은 비거주자의 입국을 금지한다.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


반면 태국은 외국인의 제한적 입국을 허용한다. 유효한 비자를 소지하고 있거나 무비자 대상이면 출발 3일 이내 발급한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단 입국 후 정부 지정 격리 시설에서 14일간 격리해야 한다.


미국 국무부가 한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에 대한 여행경보를 하향 조정하면서 각국의 여행 제한조치도 점차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 국무부는 8일(현지시간)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가장 낮은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일본을 포함한 61개국에 대한 여행 권고는 종전 최고등급인 4단계에서 3단계로 완화했다. 중국에 대한 여행경보는 수정하지 않았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여행경보는 3단계다.


미국민에 대한 국무부의 여행경보는 4단계로 나뉜다. 일반적 사전주의(1단계), 강화된 주의(2단계), 여행 재고(3단계), 여행금지(4단계) 순이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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