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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아세안에 '백신외교'…백신 추가 제공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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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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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중국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에 코로나19 백신 제공을 늘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세안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강화 움직임에 중국 역시 '백신 외교'를 펼치며 영향력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전날 충칭에서 열린 중국·아세안 대화 관계 구축 30주년 기념 특별 외교장관 회담에서 "중국은 이미 아세안 각국에 1억회분의 코로나19 백신과 방역 물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국가 역할을 하면서 할 수 있는 한 아세안에 백신을 제공할 것"이라며 "각국과 백신 연구개발, 생산, 구매, 접종 등에 대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세안에는 더 높은 수준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제안했다. 그는 "고위층 교류와 지도자 간 전략적 소통 확대를 통해 양측의 관계를 강화하자"며 "중국과 아세안의 관계를 전면적인 전략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협력 의지를 보여주고 양측 협력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자"고 강조했다.


그는 내수 발전에 초점을 맞춘 경제정책인 쌍순환(국내 대순환과 국제 순환의 이중순환) 전략을 소개하며 이 정책이 아세안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과 아세안 일부 국가의 갈등 원인이 되는 남중국해 문제 해결을 위해 '남중국해 행위 준칙' 마련도 촉구했다. 그는 "이른 시일 내에 효과적이면서 유엔해양법 협약을 포함한 국제법에 맞는 행위 준칙을 마련해 공동으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수호한다는 자신감과 지혜를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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