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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Fed, 테이퍼링 연말경 실시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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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대응 시간 확보 위한 초기 단계 평가
고용지표 발표 후 미 국채금리는 1.5%대 유지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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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자산매입축소(테이퍼링)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CNBC 방송은 7일(현지시간) Fed가 자본 시장이 테이퍼링에 대비하도록 하는 초기 단계에 있다고 보도했다. CNBC는 이어 빠르면 올해 후반기 중 테이퍼링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CNBC의 시나리오는 이렇다. 이달 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 논의가 시작되고 늦여름 또는 초가을에 테이퍼링 결정이 발표된다는 것이다. 이어 연말 또는 내년 초부터 자산매입 축소가 실행된다는 예상이다.


올해 FOMC 하반기 회의는 9월과 11월에 예정돼있다. 일각에서는 8월에 열리는 잭슨홀 회의에서 테이퍼링에 대한 Fed의 입장이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도 커지고 있다.


현재 Fed는 매달 1200억달러 규모의 국채와 주택담보증권(MBS)를 매입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와 경제활동 재개가 이어지며 인플레이션이 치솟고 고용이 회복되는 상황은 Fed가 테이퍼링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시장은 오는 10일 발표되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4.7% 상승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달의 CPI 상승률 4.2%에 비해 상승 폭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는 셈이다.


월가 투자 은행들은 기대 이하였던 5월 고용지표 발표 후 Fed가 조기에 테이퍼링 결정에 나서지 못하리라 전망했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은 Fed의 입장을 돌려 세울 요인으로 풀이된다.


이미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랜들 퀄스 연준 부의장 등 최소 5명의 Fed 인사들이 테이퍼링을 주장하고 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테이퍼링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지속해서 밝혀왔지만 이번 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 논의가 시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CNBC는 Fed가 2013년 양적완화 축소 과정에서 발생한 긴축 발작이 시장에서 자산매입 축소와 기준금리 인상의 '시간표'를 구분하지 못한 데서 비롯됐다는 견해에 따라 이번에는 테이퍼링 절차를 마친 뒤에나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파악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음에도 이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큰 변동 없이 1.57%에서 형성됐다. 전날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이 금리 인상이 미국에도 도움이 된다고 발언했지만,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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