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우량 한우 '번식우' 농가 분양

우수 암소 종축 10두 다섯 농가에 입식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강릉시가 강릉 고품질 한우 개량을 위해 '한우 번식우 농가 분양'을 한다.

시는 "4일 오후 강릉 가축 경매시장(성산면 송두길 106)에서 '한우 생산기반사업 업무협약' 일환으로 우량 암소를 축산농가에 분양한다"고 이날 밝혔다.

한우 번식우는 강원도 축산기술연구소에서 선발하며, 강릉 암소 핵군(과학적인 방법으로 선발한 유전 능력이 우수한 암소 집단)을 조성한다.

이번 농가 분양에서는 총 30두의 분양 계획 가운데 1차로 10두를 후계 축산인 다섯 농가에 각 2두씩 입식한다.

'한우 생산기반사업 업무협약'은 지난 3월 강원도 축산기술연구소, 강릉축협, 전국한우협회 강릉시지부와 체결한 것으로 시는 강원도 축산기술연구소에서 사육하는 우량 암소를 축산 농가에 분양함으로써 강릉시 가축개량에 돕고자 한다.

홍남기 강릉시 부시장은 "축산농가 고령화와 각종 규제 강화로 축산산업 육성에 어려움이 있지만, 전문 후계축산인 육성과 한우개량 육성사업을 확대 지원하고 강릉 명품 한우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협약 기관·단체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