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서울 강남구의 한 성형외과 병원이 랜섬웨어 공격으로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 병원 서버 공격과 관련한 수사에 착수했다.
해당 병원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2021년 5월 22일 본원의 서버에서 전문 해커에 의한 랜섬웨어 감염 상황이 발생했다"며 "비정상적인 접근이 확인된 이후 즉시 외부 네트워크로의 접속을 차단하는 등 보호조치를 취하면서 경찰에 이러한 사실을 알리고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해커가 6월 2일 문자와 메일 등을 통해 일부 고객의 연락처를 이용해 직접 연락을 취한 정황이 파악됐다"며 "본원 서버가 가동될 수 없는 제한적 상황이어서 유출 개인정보의 항목, 유출 시점과 경위 등을 정확히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찰과 전문 조사업체를 통해 확인 중이며 추가적으로 관련 부처 신고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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