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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금센터 "유가, 하반기 더 올라"…국내 전기요금 인상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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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금센터 "유가, 하반기 더 올라"…국내 전기요금 인상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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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센터 "3~4분기 중 유가 고점도달 가능성"

CNBC "올 여름 일시적으로 80달러 돌파, 3년내 유가 100달러 복귀 가능성"

유가 상승 반영해 한국전력 전기료 인상압박 커져

다만 최근 물가상승 고려, 동결 가능성도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세종=주상돈 기자] 유가 강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경기회복으로 원유수요 증가 속도가 공급을 앞지르는 현상이 올 여름 이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연료비 상승분이 국내 전기요금에 반영될 가능성도 더욱 커졌다.

3일 국제금융센터는 최근 ‘국제원자재시장 동향 및 주요 이슈’ 보고서에서 "원유시장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약 100만배럴 가량 공급부족에 처해 있다"며 "3~4분기 중 유가가 고점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국제금융센터는 이어 주요 IB들의 수치를 인용해 브렌트유 중간값 기준으로 3분기에 배럴당 67달러, 4분기엔 68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일(현지시간)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11달러(1.16%) 오른 배럴당 68.83달러로 마감해 2018년 10월2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8월물 브렌트유도 71.35달러에 마감하며 70달러를 넘어섰다.


미 CNBC는 올 여름 일시적으로 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보도하면서 "3년 내에 유가가 100달러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 발언을 전하기도 했다.

유가가 하반기에도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도 더욱 높아졌다. 한국전력은 올해부터 전기생산에 투입된 연료비를 3개월 단위로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했다. 국제 연료 가격이 통상 3∼6개월의 시차를 두고 연료비에 반영되는 만큼 전기요금이 올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전은 오는 21일께 3분기 전기요금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다만 정부가 전날 물가대책을 내놓으면서 ‘전기 등 공공요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만큼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전기요금이 동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연료가를 고려하면 전기요금 인상은 불가피하지만 전기요금 인상이 서민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직전 3개월간 국제유가 상승을 감안해 오를 것으로 예측됐던 올 2분기 전기요금도 동결됐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세종=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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